일본 천황 교체(2019년 4월 3일) 즐거운 만우절이 지나갔습니다. 재미있는 거짓말을 여러 개 하고 싶었는데, 한 가지밖에 못했습니다. 그것도 고작 룸메이트에게 "부산에 눈이 5센티미터나 왔대!"하는 거짓말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생각해둔 거짓말이 있었는데... 하필 그날 바쁘게 끝내야 할 번역 일이 있었습니다. 오랜.. 동행 2019.04.03
워런 버핏과 김흥숙의 공통점(2019년 3월 29일) 젊은 시절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녔으나 '암'이 생길 것 같아 세 번이나 사표를 냈습니다. 그 덕택인지 큰 병 없이 살아왔지만 나이드니 생활이 갈수록 빠듯합니다. 자유의 값은 비싼 것이라고 스스로를 조롱하며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워런 버핏 같은 부.. 동행 2019.03.29
우버, 카풀, 택시(2019년 3월 28일) 나이가 들어가니 인간에 대해서는 조금 알게 되는 반면 세상엔 알 수 없는 일들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한동안 매스컴을 장식했던 '카풀'과 '우버'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 SBS의 박상도 선임아나운서가 자유칼럼에 쓴 '우버'와 '카풀'에 대한 글을 이제야 읽고 아래에 옮겨둡니다. www.freecol.. 동행 2019.03.28
나경원과 저신다 아던(2019년 3월 26일) 저는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나이가 들면 늙는 게 자연스럽니다. 그러니 저는 늙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방부제 피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씨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늙지 않는 그의 얼굴 때문만은 아닙니다. 표정 없는 그의 .. 동행 2019.03.26
뉴질랜드와 미국의 차이(2019년 3월 24일) 아무 일이 없을 때는 사람도 국가도 다 그럴 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면 사람과 국가의 민낯이 드러납니다. 경제력으로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한국이 실제로는 아주 불공평한 후진사회라는 것도 그치지 않는 사건들 덕에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 동행 2019.03.24
죽음에 이르는 병(2019년 3월 22일) 세계일보 인터넷 판에 실린 기사를 보니 오래 전에 읽은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이 떠오릅니다. 4,50대 '한창 일할 나이에' 무연고 사망자가 되는 사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라는 한국에서 실직과 빈곤으로 고독사하는 중장년이 .. 동행 2019.03.22
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 재판(2019년 3월 11일) 오늘 오후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사면된 지 22년 만입니다. 요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면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면하는 실수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 동행 2019.03.11
봄 편지(2019년 3월 9일) 곽재구 시인의 '봄 편지'를 읽을 때까진 꽃향기가 바람의 '밥'임을 몰랐습니다. 그저께부터 문득 맑아진 공기 속을 거닐며 저의 '밥'은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그건... 빚입니다. 갚아야 할 사랑이 저를 살게 합니다. '봄 편지'를 읽게 해준 일러스트포잇(Illust-Poet) 김수자 씨에게 감.. 동행 2019.03.09
미세먼지, 누구의 책임인가?(2019년 3월 6일) 세상은 미세먼지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이 나라를 집어삼킨 건 누구의 책임일까요? 중국을 욕하는 사람들과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책임이 없을까요? 마스크를 쓰고 동네 길을 걷다 보면 집을 부수고 새로 짓는 공사장에서 뿌연 먼지 구름이 일어납니다. 물을 뿌.. 동행 2019.03.06
'태극기 세력을 믿으셔야 합니다'(2019년 3월 4일) 한때 많은 국민을 웃게 했던 '개그콘서트'가 웃음을 주지 못하게 된 지 오래입니다. 어젯밤에도 '개콘'을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채널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월요일 아침 '개콘'보다 훨씬 재미 있는 글을 만나 어제 웃지 못한 웃음을 웃었습니다. 경향신문 이용욱 정치부장.. 동행 201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