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에게 가족은 알 수 없는 그리움의 대상이지만 고아가 아닌사람 중엔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족이 자꾸 싫어진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가족이란 결코 버릴수 없는 평생의 짐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석과 같은 명절은 괴로운 날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만나지 못하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긍정적 호기심을 갖고 애정으로 묻는다면, 추석 같은 명절이 피하고 싶은 날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긍정적 호기심을 가진 사람은 갈수록 줄고, 나이나 돈을 내세워 답하기 힘든질문을 던지며 도움 대신 아픔을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례한 질문과 충고를 하는 사람 중엔 나이 든 사람이 많습니다. 빠른 사람은 50대부터 이런 노인 노릇--본인은 '어른' 노릇이라 하겠지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