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둘째 동생이 찻길을 서둘러 건너다 넘어졌다는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달려가니 동생은 인도에 놓인의자에 앉아 코 위를 크리넥스로 누르고 있었습니다.인도에서 동생이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한 분들이 동생을 부축해 인도에 데려다 주었다고 했습니다. 동생이쓰고 있던 양산의 대와 살들이 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투병 중인 동생은 갑작스런 '전도(顚倒)'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지만, 코 위의 상처는 그새 지혈이 되어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았습니다. 상처 주변은 조금 붓고멍이 들어 있었지만 의식도 명료하고 코뼈나 머리, 사지 등에도 다친 데가 없어 보여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에게 연락해 차를 가져오라고 할까 하는데, 동생을도와준 분들이 불러 둔 119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