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20

대통령의 한글 사랑(2026년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글날 메시지에서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워낙 만기친람하시는 대통령이니 혹시 한글과 관련해 제가 매일접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지 궁금해서 청와대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지만 원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통령의 말과 글'이라는 항목에 'SNS'라는 세부 항목이 있지만, 거기에도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하셨다는 대통령의 한글날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청와대 공무원들도 한글날 공휴일을 맞아 쉬느라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걸까요? 만일 그렇다면 참 한심한 직무유기입니다. 경향신문 기사를 보니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동행 2026.10.09

<오디세이>의 문장들 1 (2026년 10월 7일)

지난달에 이 블로그에 썼던 것처럼 호머(Homer)의 The Odyssey>를 읽고 있습니다. 그리스어를 몰라 영어 번역본을 읽고 있는데, 마음으로 훅 들어오는 문장이 참 많습니다. 기원 전 8세기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호머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3천 년 후 한국이라는 나라에 자신의 문장과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걸? 아래에 몇 구절 대충 번역해 옮겨둡니다. p.4 제우스의 말:Men are so quick to blame the gods: they say that we devise theirmisery. But they themselves--in their depravity--design grief greater than the griefs that fate assigns.인간은 아..

오늘의 문장 2026.10.07

천사의 날 (2026년 10월 4일)

오늘은 천사를 만나는 '천사의 날'입니다.미국엔 1993년에 만들어진 '천사 되는 날 (NationalBe an Angel Day)'이 있습니다. 그날은 8월 22일이지만, 우리 천사의 날은 10월 4일, 오늘입니다. 미국의 '천사 되는 날'을 만든 건 재인 하워드 펠드먼(Jayne Howard Feldman)이고, 한국 천사의 날을 만든 건저 김흥숙입니다. 펠드먼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즉 '누군가의 천사가 되기를!' 바라며 '천사 되는 날'을 만들었다는데, 제가 천사의 날을 만든 건 사람들이 단 하루라도, 아니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희망 때문입니다.기도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살 만한 사회입니다. ..

동행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