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에 게재된 제 글을 만났습니다. 자그만치 16년 전. 자유칼럼의 '김흥숙 동행'과 희망제작소 웹사이트의 '김흥숙의 낮은 목소리'에 실린 글입니다. 글 아래에 머리 검은 제 사진과 소개가 있습니다.저서가 2권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지금은 7권이니지난 16년 동안 저의 소출은 5권의 책과 흰머리뿐...부끄럽습니다. 한겨울에 부암동 길가 가로수에 지어진 까치집을 보고 썼던 글...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더 나은 사람이되겠다고 결심하는 어린아이입니다. 김흥숙의 낮은 목소리 겨울 까치집나쁜 일 많은 한 해가 지나갑니다. 아주 떠나간 친구들, 병마에 잡혀 고생하는 친구들, 힘겨워지는 살림살이에 지쳐가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거리를 떠돕니다.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쌩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