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상룡, 김종인(2016년 1월 22일) 격화소양하는 글이 넘쳐나는 시대에 언론계 선배인 남재희 선생이 한겨레신문에 기고하신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닌데 안철수 씨는 너무 머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한때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을 주던 그의 오늘 모습이 .. 오늘의 문장 2016.01.22
박원순과 정몽준의 차이(2014년 5월 15일) 박원순 씨와 정몽준 씨, 두 사람은 모두 남자이며 서울시장 후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을 빼고 나면 모든 면에서 다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진도의 팽목항에 가서 세월호 침몰 사건 유족들을 위로했는데, 진도를 가기 전과 진도에서의 행동 등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의 문장 2014.05.15
박원순과 정몽준의 재산(2014년 3월 28일) 오늘 안전행정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17명의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산가는 강운태 광주시장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가난한 단체장이라고 합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할 때, 강 시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1억6111만 원 줄었으나 38.. 나의 이야기 2014.03.28
박원순의 '경청'(2014년 2월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청>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고 합니다. 그냥 '주의 깊게 듣는 경청(傾聽)'이 아니고 '공경하는 태도로 듣는 경청(敬聽)'이라는데요, 누구보다 바쁜 일과 중에도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고 쓰는 박 시장... <경청>을 보면 우리의 미래가 보일지 모릅니다. 이 책.. 동행 2014.02.20
희망을 걷다 (2013년 2월 16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쓴 글입니다. 새해 시작되고 두 달이 되어가지만 새로운 것은 보이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면 젊망을 부추기는 일들이 숱하게 일어납니다.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희망을 걷다 신문의 상담란에 가슴 찡한 사연이 있습니다. 고치지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3.02.16
홍준표와 학생의 날 (2011년 11월 3일) 젊은이와의 '소통'에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연일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소통'은 좋은 건데,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거의 무명이던 박원순 후보를 승리하게 한 건데, 왜 '소통'하는 홍 대표가 비난을 받을까요? 내막을 알아보지요. 11월 1일자 중앙일보에 보면 그가 전.. 나의 이야기 2011.11.03
서울시장실 (2011년 11월 2일) 오늘 아침 연합뉴스 기사를 보니 새 시장이 온 후 서울시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시장 집무실이 헌책방으로 바뀔 거라고 하니 반갑습니다. 이명박, 오세훈 두 전임 시장 때문에 잃어버린 것 중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청계천의 헌 책방들입니다.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 오늘의 문장 2011.11.02
김제동이 가는 길 (2011년 10월 30일) 방송인 김제동 씨가 엊그제 상반신을 드러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전에 투표율이 50퍼센트를 넘으면 "삼각산 사모바위 앞에서 윗옷벗고 인증샷 한 번 날리겠습니다.”라고 공약했던 것을 일부(?) 실천한 것입니다. 투표율이 48.6퍼센트에 그쳐 상반신도 48.6.. 오늘의 문장 2011.10.30
서울시장 선거가 가르쳐준 것 (2011년 10월 28일) 오늘 중앙일보 인터넷판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학과장 송종길 교수)에 개설된 ‘정치미디어 특강’을 듣는 대학생 10명은 서울시장 선거운동 기간 중인 10월 17~24일 박원순·나경원 두 서울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 유세 현장을 관찰한 후 3개 항.. 나의 이야기 2011.10.28
박원순 시장과 서울 시민께(2011년 10월 27일) 어젯밤 늦도록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후보가 '아마추어'인 시민 후보에게 패하는 것을 보며 새삼 시민의 힘을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럴 때 바로 그 시민 후보 원순씨의 가슴이 어땠을지 만나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