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대한 명상(2014년 11월 15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문을 연 햄버거 집을 보고 느낀 점을 쓴 것입니다. 2008년에 잠깐 '삶의 창'에 글을 쓴 적이 있고, 2012년 봄에 다시 쓰기 시작해 2년 반 동안 썼는데 그만 쓰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11.15
사이버 검열과 '매운 고추'(2014년 10월 18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글입니다. '사이버 검열' 논란과 '사이버 망명'을 보다 보니 이런 글이 나왔습니다.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는 루이 알튀세르의 책 제목이 떠오릅니다. 훗날 부끄러워 할 일, 지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이버 검열과 ‘매운 고추’ 경찰과 검..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10.18
누가 이익을 보는가(2014년 9월 20일) '아름다운 서당'의 영리더스아카데미(Young Leaders' Academy)에서 대학생들과 책을 읽은 지 여러 해가 되었지만 회의가 가시질 않습니다. 한달에 한 번 있는 수업에 가려면 제법 공부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보통 세 권의 고전을 읽고 오니 저는 그 책들을 읽고 좀 더 관련 지식을 알아 가지고 가..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9.20
살아 돌아온 아들에게(2014년 8월 16일) 군대는 언제부턴가 젊음의 초입에서 '세상의 뜨거운 맛'을 보는 곳, 살기 위해서 비굴한 침묵을 배우는 곳이 되었습니다. 군대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니 스스로를 '죄인'이라 부르는 부모도 늘어납니다. 힘 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군대에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식도..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8.16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2014년 7월 19일) 아래는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서울의 소음 속에서 소리없이 피어난 무궁화... 가던 길 멈추고 무궁화를 보아 주세요! 홀대받는 이 나라의 백성이 보일 겁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세월호가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7.19
대답해 주소서!(2014년 6월 21일) 나날이 견디기 힘드니 자꾸 옛사람들 생각이 납니다. 제가 젊지 않은 탓이 크겠지요. 가끔 40여 년 전에 뵈었던 김옥길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처럼 그리스도를 욕보이는 기독교도들을 볼 때 특히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서울에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아래에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6.21
비겁을 벗어나는 길(2014년 5월 24일) 어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5주기였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그를 기리는 영화를 만들어 개봉했습니다. <변호인>을 본 분들, 보지 못한 분들... 두루 <일대일>을 보면서 나라와 우리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비겁을..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5.24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국장(2014년 4월 26일) 세월호에서 죽거나 실종된 아이들, 그 짧은 생애의 세 배 넘는 시간을 살고 있으니 새벽부터 밤까지 부끄럽습니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부당하게 이른 죽음을 맞게 된 건 이준석 선장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정부(청와대에서 해경까지)에서 선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어른들이 태만하..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4.26
경애하는 아버지께(2014년 3월 29일) 아래는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딸에서 어머니가 되었지만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항상 자문하게 됩니다. 좋은 부모를 만난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어떤 나이가 되면 대개 부모가 됩니다. 좋은 부모를 만난 사람은 자기 부모를 '교사'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3.29
두 가지 선행(2014년 3월 1일)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태극기를 내걸며 이 나라가 자유를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하고, 우리를 억압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겠다고 마음을 다져야 할 시간입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두 가지 선행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러시아 소치에서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