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가족이 동네 베이커리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일종의 가족 기념일이라 가족 누구도 수고하지 않게 카페로 간 거지요. 카페 안팎이 출근길 직장인들과 등굣길 학생들로 붐볐습니다. 우리 테이블 바로 옆 테이블에도 초등학생 사내아이가 엄마와함께 앉아 샌드위치와 우유를 먹는데, 아홉 시가 다되어 갈 때라 그런지 서둘러 먹었습니다. 한입 가득 빵을 넣고 우물거리는 아들에게 빵을 씹으며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주식을 사는 건 물건 사는 거 하고 달라. 물건을 살 때는 물건이좋은가 나쁜가 보고 사잖아? 근데 주식을 살 때는 그 회사가 뭘하는 회사인지 보고 사는 거야. 그 회사 물건이 아니라 그 회사의 가치에 투자하는 거라고. 알았어? 그래서 삼성 주식을 사는 거라고.알겠지?" 초등학교 4학년쯤 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