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 고양이와 강아지를 민들레와 진달래 좋아하듯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그는 모든 동식물을 좋아하는사람입니다. 가난한 그는 10년 넘게 지하에서 생활하지만 그의 공간엔 작은식물원이 있어 고구마꽃이 어여쁘게 피는가 하면 토마토와 고추가열리기도 합니다. 지하에서 제한된 햇살을 받으며 열매를 맺는식물들을 보면 식물들도 그의 사랑을 아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물들은 더 노골적입니다. 그가 골목길을 산책하며 '야옹' 소리를 내면 길고양이들이 슬며시 다가옵니다. 그가 그들에게 뭔가 얘기하며쓰다듬어 주면 고양이들은 바닥에 누워 배를 보이기 일쑤입니다. 강아지와 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파트 회장 부부는 하얀진돗개를 키우는데 그 진돗개가 금세 친구에게 배를 보이는 걸 보면이구동성으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