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일본 도쿄에서 '2020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2020년에 열리기로 되어 있던 올림픽이 2021년 한여름에 열린다는 사실이, 이 '지구촌 축제'를 둘러싼 복잡한 사정을 보여줍니다. 지상파 3사와 몇몇 케이블 채널에서 경기를 생중계하거나 녹화했다 보여주는데, 가능한 한 MBC는 보지 않으려 합니다. 지난 23일 저녁에 열린 개회식을 중계할 때 MBC가 보인 태도 때문입니다. 당시 KBS, SBS, MBC 3사는 개회식을 생중계하며 각 나라의 대표단이 입장하면 그 나라와 대표단에 대한 소개를 자막으로 곁들였습니다. 국토의 크기와 수도, 인구, 참가 종목과 선수 등 기본적인 정보라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유독 MBC는 그 정보에 각 나라의 GDP를 표기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올림픽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