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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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1

쉬시위안(서희원) 씨 영전에 (2025년 2월 4일)

서희원 씨,당신이 사랑하는 구준엽 씨 덕에 당신을 알게 되었습니다.당신을 만난 적은 없지만 준엽씨 덕에 당신의 얼굴을 화면에서나마 여러 번보았습니다.  당신은 이슬처럼 눈처럼 아름다웠습니다.그래서인지 당신을 보면 미인박명이라는 말이 떠올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엊그제 당신이 설연휴 중 찾은 일본에서독감과 폐렴으로 숨졌다는 말을 들으니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아름다운 당신이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난 게 아깝고,당신과의 재회와 결혼을 그리도 기뻐하던준엽씨가 가엾습니다. 사랑했으므로 행복했을 희원씨, 당신과 준엽씨는 사람들이 잊고 살던사랑을 일깨워준 우리 모두의 은인입니다. 희원씨, 영국 시인 존 던은 죽음에게 '잘난 척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짧은 잠을 자고 나면우린 영원히 깨어나니; 더 이상 죽음은 없어;..

동행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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