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 대학생(2016년 3월 8일) 대학생들이 들으면 기분 나쁘다고 하겠지만, 요즘 대학생들 중엔 큰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화의 내용이나 세련되지 않은 태도, 무엇을 보아도 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이나 '소학'이나 다 비슷해 보이는 것이지요. 왜 그.. 동행 2016.03.08
안철수와 삼국지(2016년 3월 7일) 요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보고 있으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 분이 삼국지를 읽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사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 해도 소설 <삼국지연의>를 몇 번 읽었다면 그의 언행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는 '사방이 적뿐'이라고 했다지먄, 제가 보기에 '안.. 동행 2016.03.07
이종걸의 필리버스터(2016년 3월 2일) 조금 전 오후 7시 32분 야당 의원들의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필리버스터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연설자는 필리버스터를 제안했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그는 12시간 30분만에 아침 일찍 시작한 발언을 끝냈습니다. 시민들 중에는 여당이 테러방지법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동행 2016.03.02
영화 '귀향'을 홍보하는 누리꾼들(2016년 2월 16일) 조금 전 한겨레신문 인터넷판을 보니 누리꾼들이 영화 '귀향'을 홍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흐르는 세월 따라 자꾸 돌아가시는 할머님들, 이제는 마흔다섯 분만이 생존해 계신다고 합니다. 정부와 권.. 동행 2016.02.16
'유민 아빠' 김영오 씨(2016년 2월 15일) 수상한 세월 탓인가, 언제부턴가 소화불량이 잦아졌습니다. 아침은 먹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소화제는 먹어야 합니다. 신문과 인터넷은 분노생산기계가 되었습니다. 기사를 읽다보면 분노가 솟구치지만, 싸우러 나갈 힘도 없고 의욕도 없습니다. 정부는 기뻐할지 모릅니다. 국민이 지쳐 '.. 동행 2016.02.15
<밥상에서 세상으로>: 현재를 선물하다(2016년 2월 7일) 설을 하루 앞두고 고마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탐라YLA(Young Leaders Academy)에서 함께 공부했던 양혜은 씨가 업코리아(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56694)에 <밥상에서 세상으로>를 읽은 느낌을 써준 것입니다. <두산백과>에 보니, "업코리아는 온건 개혁 성향의 인물 620여 명이.. 동행 2016.02.07
'존엄사'와 '죽을 권리'(2016년 2월 3일) 저는 오래 전부터 '존엄사'와 '죽을 권리'를 지지해왔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그런 생각을 나타낸 글이 몇 편 있습니다.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이 쓴 <조화로운 삶>과 <아름다운 삶, 그리고 마무리>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제 아버지는 지난 가을 아흔한 살을 일기로.. 동행 2016.02.03
여성들이 노 저어 태평양 횡단(2016년 1월 25일) 눈이 날립니다. 남쪽에선 쏟아지지만 여기선 날리는 겁니다. 아직은 바로바로 녹아 버리지만 오랜만에 보는 눈은 반갑습니다. 서울 하늘을 채우고 있는 먼지가 저 눈을 타고 땅으로 내려앉기를 바랍니다. 흉악한 범죄는 많아져도 사람은 약해지는 듯한 나날...강인한 동행들에 대한 기사.. 동행 2016.01.26
시대의 스승, 리영희와 신영복(2016년 1월 21일) 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내일이면 꼭 일주일입니다. 서점에서 선생님의 책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인용문을 보는데 그치지 말고 책을 직접 사서 읽는 사람이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사서 두고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으니까요. .. 동행 2016.01.21
출산율1위 기장군의 비결(2016년 1월 19일) 일주일에 한 번씩 미역국을 끓여 먹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지만 그렇게 해 먹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건망증 탓이 큽니다. 어젯밤엔 멸치로 국물을 내어 미역국을 끓였는데, 미역국엔 양념을 별로 넣지 않아도 맛이 좋습니다. 맛있는 미역국을 끓이려면 미역이 중요한데, 저는 기.. 동행 20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