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씨 아들 연세대 합격(2015년 1월 22일) 까마득히 먼 옛날 일로 느껴지는 작년 지방선거... 6월 4일에 치렀으니 아직 일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정몽준 후보는 아들 예선 씨가 페이스북에 '국민이 미개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는 바람에 눈물까지 흘리며 사죄하는 촌극을 벌였습니다. 그 예선씨가 .. 동행 2015.01.22
연말정산, 13월의 세금 폭탄?(2015년 1월 20일) 오늘 오전 연말정산과 관련한 글을 '오늘의 문장' 난에 올렸지만 한겨레신문에 이 문제를 다룬 좋은 글이 실렸기에 여기 옮겨둡니다. 김소연 기자가 '현장에서'라는 칼럼에 쓴 기사입니다. '월급쟁이'들이 '세금 폭탄'을 맞았다며 불만을 터뜨릴 때 낮은 목소리로 문제의 배경을 짚어내며 .. 동행 2015.01.20
박근혜 지지율과 '나꼼수'(2015년 1월 16일)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한국갤럽이 내놓은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35퍼센트를 기록했고, 아버지와 동생 지만씨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으니까요. 한.. 동행 2015.01.16
잘 죽기 위한 준비(2015년 1월 13일) 어제 참으로 고마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잘 죽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알려 주는 기사였습니다. 기사의 주인공은 호흡기 질환 전문의로 활동하신 김건열(82) 전 서울대 의대 교수입니다. '잘 죽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필요한 생명 연장인데 김 선생님은 바로 그것을 막.. 동행 2015.01.13
법륜 스님과 아버지(2015년 1월 7일) 언젠가 제 아버지와 죽음에 대해 얘기하다가 아버지로부터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천당과 지옥이 있다면 나는 지옥에 가겠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산 나 같은 사람들은 지옥에 가고 이 세상에서 힘겹게 산 사람들은 천당에 가야 공평한 것 아니냐. 여기서도 편하게 산 사람이 죽어서.. 동행 2015.01.07
일본 밴드 서던 올스타즈의 아베 비판(2015년 1월 2일) 마침내 2015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집 안팎에서 많은 보람 거두시길 빕니다. 작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이후 이 블로그의 글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검은 색과 회색으로 써왔습니다. 세월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나라를 잘못 만나 죽.. 동행 2015.01.02
최민수 씨의 수상 거부(2014년 12월 31일) 본래 배우는 보통사람들을 대신해서 삶을 보여 주는 사람들입니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 해야 할 말을 해 주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배우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배우들 중엔 자신의 직업이 무엇인지를 잊고 유명과 수익만을 좇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동행 2014.12.31
이재명 성남시장(2014년 12월 29일) 올해의 끝이 다가오니 언론기관마다 '올해의 인물'을 뽑느라 요란합니다. '올해의 인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어떤 언행으로 뉴스의 초점이 된 사람을 의미하겠지요. 제게 좋은 의미의 '올해의 인물'을 꼽으라면 세월호 사고로 딸을 잃고 '하는 수 없이' 살아있는 예수, 살아있는 부.. 동행 2014.12.29
제임스 시노트 신부 선종(2014년 12월 25일) 지난 23일 우리는 소중한 '동행' 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애쓰던 제임스 시노트(한국 이름: 진필세) 신부님이 향년 85세로 선종하셨습니다. 메리놀 외방선교회 소속인 신부님은 1960년 입국하여 인천 지역에서 사목활동을 하셨는데, 1975년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의 피.. 동행 2014.12.25
대통령의 7시간(2014년 12월 24일 2014년 끝자락, '송년(送年)'하되 '망년(忘年)'해선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세월호 비극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가라앉던 날,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 이후 오후 5시 15분까지 무엇을 했는지, 그 6시간 45분의 행적은 아직도 수수께.. 동행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