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여성들이 노 저어 태평양 횡단(2016년 1월 25일)

divicom 2016. 1. 26. 08:58

눈이 날립니다. 남쪽에선 쏟아지지만 여기선 날리는 겁니다. 아직은 바로바로 녹아 버리지만 오랜만에 보는 눈은 

반갑습니다. 서울 하늘을 채우고 있는 먼지가 저 눈을 타고 땅으로 내려앉기를 바랍니다.


흉악한 범죄는 많아져도 사람은 약해지는 듯한 나날...강인한 동행들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태평양을 노 저어 횡단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들이 이 일을 한 이유가 여성 암환자 진료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존경스럽습니다. 이 기사를 보며 자신을 강화시키는 사람이 많기를 바랍니다.


영국인 여성 6명, 257일만에 노 저어 태평양 횡단 성공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6명의 영국인 여성이 노를 저어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라 펜홀과 나탈리아 코언, 엠마 미첼, 멕 디오스 등 4명의 여성이 이날 오전 1시(런던시간) 호주 동북부의 항구도시 케어스에 도착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지 257일 만이다. 1만4천800km를 항해했다. 도중에 식품을 채우려 하와이와 사모아에서 잠시 들렀을 뿐이다.펜홀 등 세 명은 줄곧 9m가량의 도리스호(號)에서 지냈고, 다른 세 명은 특정 구간마다 합류해 노를 저었다.


이들은 두 명씩 교대로 2시간씩 노를 저었다. 냉동식품과 초콜릿, 과일 등으로 때우고 식수는 바닷물을 정수해 마셨다. 1인당 하루에 5천 칼로리를 소비하는 대장정이었다. 이들은 항해 도중 열대 폭풍우와 집 높이의 높은 파고와 싸우고 혹등고래와 마주치기도 했다.


여성만으로 구성된 팀이 태평양을 노를 저어 횡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명이서 노를 저어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이들은 여성 암환자 진료를 위한 자선단체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 이런 도전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