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교회, 기독교(2015년 12월 23일) 오늘 인터넷 세상에서 찾은 반가운 '동행'은 아흔여섯 살의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입니다. 한겨레신문의 이길우 선임기자가 쓴 인터뷰 기사를 조금 줄여 옮겨둡니다. 기사 전문과 사진은 아래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723093.html?_ns=t1 “예수는 .. 동행 2015.12.23
'구원은 무료'(2015년 12월 19일) 오늘 신문과 인터넷 세상에서 본 기사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은 기사는 '구원은 무료'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기사의 주인공은 제가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교종)입니다. 교황은 "예수는 (구원의) 문이며 예수는 무료"라고 했다지만, 적어도 이 나라에서 '구원'은 무료가 아니며 '예수.. 동행 2015.12.19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2015년 12월 9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벨라루스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가 시상식을 앞두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1년 3월에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福島)에서 있었던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이상으로 원자력 에너지의 위험성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 동행 2015.12.09
저커버그의 기부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2015년 12월 4일) 지난 1일 페이스북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첫 아기의 탄생을 알리며, 그 아이가 보다 나은 세상에서 자라게 하기 위해 페이스북 지분의 99퍼센트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기부 약속이 나오자마자 정말 기부하는 건가, 말로만 하.. 동행 2015.12.04
한완상이 김영삼에 대해(2015년 11월 2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 여기저기서 온갖 사람이 그분과의 인연을 들먹이고 '아들'을 자처합니다. 들을 만한 소리, 읽을 만한 말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인터넷 경향신문에서 본 한완상 초대 통일부총리의 인터뷰 기사는 여야 정치인이나 시민이나 읽어둘 필요가 있습.. 동행 2015.11.25
그린피스 항해사 김연식(2015년 10월 24일) 조금 전 경향신문 인터넷 판에서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 Peace)의 항해사가 된 김연식 씨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김연식 씨와 같은 젊은 동행이 있어서 얼만나 반가운지요. 그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기억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식 씨의 맑은 얼.. 동행 2015.10.24
하느님이 울고 있다(2015년 9월 28일) 오늘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나간 명동 거리엔 인파가 넘쳤지만, 요란한 확성기를 이용해 포교활동을 벌이던 십자가 부대가 없어 그런대로 걸을 만했습니다. 동행한 아우는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한복판에 천막을 치고 앰프를 이용해 포교활동을 벌이는 행위는 구청.. 동행 2015.09.28
남북 고위급협상 6개항 합의(2015년 8월 25일) 오늘 새벽 남북한 당국자들이 22일부터 이어져온 마라톤 협상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소위 '무박 4일' 43시간 이상 협상을 벌인 끝에 6개항에 합의함으로써 고조되었던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이완시키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양측은 22일 오후 6시30분 고위급 접촉을 재개해 .. 동행 2015.08.25
일본대사관 앞 노인 분신(2015년 8월 12일) 오늘 낮 12시 40분경 여든한 살 최현열 씨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분신했습니다. 오늘 수요집회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개최했습니다. 여러 매체가 보도한 사건 경위를 정리해 보면, 최 선.. 동행 2015.08.12
위대한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2015년 8월 8일) 박근령 씨처럼 미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저처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든, 초강대국 미국의 입지가 쉬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데는 동의할 겁니다. 그건 미국의 제도가 한국보다 좀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깨어 행동하는 시민의 수가 더 많기 때문이겠지요. 미국에.. 동행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