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X'와 미 해군 함정(2016년 12월 29일)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유투브에 올린 세월호 사건 분석 보고 영상 '세월X'를 보다 보면 이 분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이 분이 해냈기 때문입니다. 장장 8시간 49분 3초에 이르는 영상... 이 영상을 보다 보면 아무리 뛰어난 .. 동행 2016.12.29
국정교과서 폐기 않기로(2016년 12월 27일) 이 정부는 2016년의 마지막 날까지 시민들의 분노에 부채질을 하려나 봅니다. 오늘 아침 교육부가 문제투성이인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하지 않고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혼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다운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정부는 역.. 동행 2016.12.27
''기름장어' 반기문(2016년 12월 24일) 어린 시절 '세계 3대 성인'에 대해 배운 적이 있습니다. 예수, 석가, 공자. 그때만 해도 예수를 '사람의 아들'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내일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 오늘 광화문 광장의 촛불시위와 대한문 앞의 '박사모' 시위를 보니, 요즘이야말로 성인이 태어날, 혹은 태어나.. 동행 2016.12.24
연합뉴스 기자들 성명서(2016년 12월 21일) 제 기억이 맞다면 저는 1990년 4월부터 1993년 2월까지 연합통신(지금의 연합뉴스) 국제국 해외부 기자로 일했습니다. 그 전에 일했던 코리아 타임스(The Korea Times)에서 꼭 12년 동안 기자 노릇을 한 다음 15개월을 쉬고 다시 연합에 들어갔던 것이지요. 연합에서 보낸 시간은 KT에서 보낸 시간.. 동행 2016.12.21
무종교 한국인 증가(2016년 12월 20일) 어떤 뉴스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어떤 뉴스는 분노를 자아냅니다. 어떤 뉴스는 재미있고 어떤 뉴스는 재미가 없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가 도하 각 신문에 실렸는데, 여러 가지 통계 중에 어떤 것을 기사의 첫머리로 삼는가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 동행 2016.12.20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2016년 12월 16일) 엊그제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을 보면, 정말이지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200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실제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9.9퍼센.. 동행 2016.12.16
현상금! 우병우를 찾습니다!(2016년 12월 12일) 왜 우리 경찰, 검찰, 국회는 빨리 행동해야 할 때는 느리고, 빠르지 않아도 될 때는 빠른 걸까요? 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꼭꼭 숨기를 기다렸다가 청문회에 나오라는 걸까요? 우병우 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안민석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이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현상금.. 동행 2016.12.12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2016년 12월 10일) 고 신영복 선생님은 '처음처럼'이라는 아름다운 말을 책으로 만들어 불멸화시키셨지만, 좋은 일, 긍정적인 일에만 '처음'이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박근혜 씨는 그 좋은 예를 보여 줍니다. 여성으로서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촛불혁명.. 동행 2016.12.10
새미 리 타계(2016년 12월 5일) 존경하는 수영선수 새미 리(Sammy Lee) 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향년 96세. 캘리포니아에서 한국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새미 리는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다이빙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스포츠 영웅으로 이름을 떨쳤을 뿐만 아니라, 편견과 차별을.. 동행 2016.12.06
미친 사람들(2016년 11월 30일)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11월은 열두 달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달이지만, 이번 달은 좋아하던 방식대로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흙으로 돌아가는 낙엽의 냄새를 맡으며 산책할 여유나, 점점 더 가벼워지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서정에 잠기기엔 세상이 너무 시끄럽고 미친 사람들이 많았습.. 동행 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