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들이 받는 특별 대우(2018년 5월 18일) 오늘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8년이 되는 날입니다. 무수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혹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권력에 맞서다가 불귀의 객이 되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입은 날입니다. 우리 역사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사람들이 무수히 많지만 아직도 민주주의.. 동행 2018.05.18
수술실 투어, 의사의 타락(2018년 5월 17일) 사회의 타락을 이끄는 것은 전문가들의 타락입니다. 우리 사회가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되어가는 건 의사, 법조인, 교수, 언론인 등이 각기 추구해야 할 사람 살리기, 정의, 진리, 진실 등을 외면한 채, 약속이나 한듯 돈과 권력을 좇기 때문이겠지요. 그 중에서도 심.. 동행 2018.05.17
일 안하는 국회의원 세비 반납하라(2018년 5월 14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벌이는 코미디를 보며 웃다가, '참, 저들이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저렇게 놀고 먹고 있구나!'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월급이 쥐꼬리만큼밖에 안되는 사람들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되는데, 저렇게 놀아도 1억 원이 훨씬 넘는 연봉을 받는다는 건 뭔가 크게 .. 동행 2018.05.14
제 8회 사단법인 <봄> 후원의 밤 5월 18일(2018년 5월 7일) 역사에 남을 4.27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니 걱정이 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북 간에 부는 훈풍을 타고 이름을 날리거나 돈을 벌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후죽순처럼 솟아나는 대북 관련 단체들, 봇물처럼 쏟아지는 계획들.. 자칫 잘못하면 실적을 위해 세금.. 동행 2018.05.07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하는 김성태 씨에게(2018년 5월 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하는 걸 보고 있으니 46일 동안 단식하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떠오릅니다.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그를 살아 있는 성인으로 생각하며 존경합니다. 김영오 씨를 모욕하기 위해 옆에서 피자를 시켜 먹으며.. 동행 2018.05.06
코미디는 망했다(2018년 5월 4일)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텔레비전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지 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외모 비하를 근간으로 사람을 웃기려 하거나 노골적으로 유행어를 만들려는 시도, 큰 목소리로 주의를 끌려는 시도 등이 피로를 가중시키고 분노를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존재 자체로 웃음을 주던 배.. 동행 2018.05.04
호주 과학자의 존엄사를 위한 여행(2018년 5월 3일)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게으른 저는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피로합니다. 여행 중에서도 비행기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보다 창문을 열 수 없고 원할 때 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새로운 곳에.. 동행 2018.05.02
딱정벌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018년 5월 1일) 오월의 첫날, 세상이 오염된 우유 속에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나흘 후면 어린이날. 이제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고 하는 어린이날 노래의 가사도 바뀌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도 신문엔 반가운 기사가 있었습니다. 딱정벌레 한 종류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서 새로 발견.. 동행 2018.05.01
백기완 선생의 눈물(2018년 4월 28일)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일본,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어떤지 몰라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들 대부분은 어제 아침 판문점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정전협정이 종전협정(평화협정)으로 바뀌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을 구.. 동행 2018.04.28
백기완 선생님의 쾌유를 빕니다.(2018년 4월 23일) 봄비가 여름비처럼 내린 날, 몸도 비를 따라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몸을 달래느라 꽤 오래 누워 있다 밤 늦게야 컴퓨터 앞에 앉아 뉴스를 보니 백기완 선생님의 함자가 보입니다. 가슴이 철렁해 클릭하니 선생님께서 대수술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2016년 여름 문정현 신부님과 함께.. 동행 201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