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산가족 상봉(2018년 6월 25일) 남북한이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회담에서 8월 20∼26일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에서 각각 100명씩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는 한 명의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한에 사는 이산가족은 5만 7천명인데 겨우 100명만 북한의 가족과 상봉할 수 있다.. 동행 2018.06.25
트럼프의 거수경례(2018년 6월 16일)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에게 거수경례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미는 순간 노 인민무력상은 거수경례를 합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거수경례를 하지만 노 인민무력상은 .. 동행 2018.06.16
보수 야당의 미래(2018년 6월 15일)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리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이젠 전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도 알았을 거고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유승민 씨도 알았을 겁니다. 몰랐다면 그건 정말 한심한 일이지요. 알았지만, 자신들이 어떻게 변해야 실패를 조금.. 동행 2018.06.15
구본무 회장과 오현 스님(2018년 5월 31일) 누군가가 저 세상으로 떠나고 난 후 그이를 한 번이라도 만났어야 하는데 하며 가슴을 칠 때가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에 별세하신 LG그룹 구본무 회장, 지난 26일 속초 신흥사에서 입적하신 오현스님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두 분이 살아계실 때 소리 없이 보여주었던 행적이 돌아가신 후 사람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뒤늦게 언론을 장식하는 구 회장의 선행과 따스함은 책으로 쓰고도 남을 정도인데, 그는 따스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세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위해 돈을 쓸 줄 아는 부자였습니다. 예를 들어 구 회장은 새를 관찰하는 탐조가였는데 탐조활동을 위해 외국 도감을 갖고 갈 때마다 우리 조류도감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고 합니다. 그러다 2000년에 엘지상록재단을 통해 를 .. 동행 2018.05.31
소산다사(少産多死) 시대(2018년 5월 29일)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힘든 나라,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는 나라, 초등학생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 바로 우리가 사는 나라입니다. 나라가 이러니 태어나는 아이들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보다 가엾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출산 현상은 우리 젊은이들이 정상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반.. 동행 2018.05.29
번복쟁이 손학규(2018년 5월 26일) 누차 얘기하지만 요즘 정치인들은 코미디언들보다 훨씬 웃깁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웃기고, 한국에서는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라는 손학규 씨가 웃깁니다. 물론 손학규 씨를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바른미래당도 아주 많이 웃깁니다. 손 위원장.. 동행 2018.05.26
트럼프, 북미회담 전격 취소(2018년 5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에 열기로 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뉴스를 접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회담이 열리려면 수많은 '취소'와 '연기'가 선행되겠지요. 트럼프에게 끌려 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남북 고위급실무회.. 동행 2018.05.25
검사들이 받는 특별 대우(2018년 5월 18일) 오늘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8년이 되는 날입니다. 무수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혹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권력에 맞서다가 불귀의 객이 되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입은 날입니다. 우리 역사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사람들이 무수히 많지만 아직도 민주주의.. 동행 2018.05.18
수술실 투어, 의사의 타락(2018년 5월 17일) 사회의 타락을 이끄는 것은 전문가들의 타락입니다. 우리 사회가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되어가는 건 의사, 법조인, 교수, 언론인 등이 각기 추구해야 할 사람 살리기, 정의, 진리, 진실 등을 외면한 채, 약속이나 한듯 돈과 권력을 좇기 때문이겠지요. 그 중에서도 심.. 동행 2018.05.17
일 안하는 국회의원 세비 반납하라(2018년 5월 14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벌이는 코미디를 보며 웃다가, '참, 저들이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저렇게 놀고 먹고 있구나!'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월급이 쥐꼬리만큼밖에 안되는 사람들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되는데, 저렇게 놀아도 1억 원이 훨씬 넘는 연봉을 받는다는 건 뭔가 크게 .. 동행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