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788

전염의 시대를 생각하며 쉿, (2020년 6월 8일)

오늘 '역사책방'은 '전염의 시대를 생각하며 쉿,'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 시산문집 과 이탈리아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의 를 소개했습니다. 이 글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성찰'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 글엔 '파울로 조르다노'라고 쓰여 있지만 그의 책에는 '파올로'라고 나와 있습니다. '역사책방'은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서점으로 '역사와 놀며 이야기하며, 역지사지하는 광장'입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강연과 답사를 주최해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놀이터 겸 배움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역사책방' 뉴스레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mailchi.mp/b124565098bb/historybook-12502456 저는 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인류가 '인..

동행 2020.06.08

윤미향과 윤정옥 (2020년 5월 20일)

윤정옥 선생님, 오래 뵙지 못했습니다. 국회의원 당선자인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로 인해 세상 곳곳이 시끄러운데, 선생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 올해 만 아흔다섯, 침묵으로 말씀하시는가, 혼자 생각합니다. 1991년 선생님과 김문숙(93) 한국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회장님이 함께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시작하셨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니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대학 시절 처음 본 선생님은 겨울 소나무 같아 감히 범접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의 '영문학사'를 들을 수도 있었지만 김영무 선생님의 '영문학사'를 들은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 가슴 속 뜨거운 사랑도 읽어내지 못했으니 저는 왜 그리 어리석었을까요? 학교를 졸업하고 한참 후 선생님..

동행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