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사책방'은 '전염의 시대를 생각하며 쉿,'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 시산문집 <쉿,>과 이탈리아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의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를 소개했습니다. 이 글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성찰'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고 '파울로 조르다노'라고 쓰여 있지만
그의 책에는 '파올로'라고 나와 있습니다.
'역사책방'은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서점으로 '역사와 놀며 이야기하며,
역지사지하는 광장'입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강연과 답사를 주최해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놀이터 겸 배움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역사책방' 뉴스레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mailchi.mp/b124565098bb/historybook-12502456
저는 <쉿,>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인류가 '인간다운' 삶을 회복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썼습니다. 그 기회는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자신을 들여다보며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 때에만 유효한
기회이지요.
그런데 요즘 주변을 보면 사람들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뀌고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자 코로나19 사태 전의 낯익은 풍경들이 곳곳에서 재현되고
있습니다. 참 안타깝지만 사람은 남에 의해 바뀌지 않으니, 저 혼자
'쉿,' 할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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