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블로그에 어머니 얘기를 썼는데
오늘 어머니가 떠나가셨습니다.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싫어하시던 분답게
연휴가 끝나자 마자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를 비롯해 가족이 두루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이 깊어 세브란스 영안실에 모시려 하니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내일
하루만 문상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에 따라 조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희 어머니의 안부를 물어주시고
저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각자 계신 곳에서 이춘매 (1930-2024)여사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
링크를 클릭하시면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 '동무 생각(思友)'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글의 서두에 있는 사진은 저희 어머니와 한 방에 들어
저승길 동행이 되어준 꽃의 사진입니다.
저는 들어갈 수 없는 어머니의 작은 방...
꽃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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