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엄마 떠나가시네... (2024년 2월 13일)

divicom 2024. 2. 13. 15:36

어제 이 블로그에 어머니 얘기를 썼는데

오늘 어머니가 떠나가셨습니다.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싫어하시던 분답게

연휴가 끝나자 마자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를 비롯해 가족이 두루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이 깊어 세브란스 영안실에 모시려 하니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내일

하루만 문상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에 따라 조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희 어머니의 안부를 물어주시고

저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각자 계신 곳에서 이춘매 (1930-2024)여사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

 

링크를 클릭하시면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 '동무 생각(思友)'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dQf2hlIxxc&t=47s&ab_channel=%EC%8A%AC%ED%94%88%EB%91%90%EB%8D%94%EC%A7%80

 

*글의 서두에 있는 사진은 저희 어머니와 한 방에 들어

저승길 동행이 되어준 꽃의 사진입니다.

저는 들어갈 수 없는 어머니의 작은 방...

꽃들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