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늘며 윤리적 소비가 힘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편리만 도모하는 사람들과 시설들이 있습니다. 한 친구는 여의도에 있는 유명한카페에 갔다가 크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증권가 한복판에서 '책과 문화'를 기치로 성업 중인 곳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갔는데, 모든 음료를 종이컵에 주더랍니다. 다른 카페가 그렇게 했다면 그러려니했겠지만 책을 내세우는 카페가 그러니 놀랐겠지요. '책'을 읽고 좋아한다는 건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정신적 문화적 알맹이의 중요성을 알고 그것을 유지하고싶어 한다는 뜻입니다. 즉, 차는 차에 맞는 용기에 담아마시고 대접해야 한다는 걸 아는 것이지요. 북카페 고객들 중엔 책 보는 사람이 많고 요즘처럼 더운 때는 찬 음료를 마시는 일이 흔한데, 시간이 흐르면종이컵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