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아침 천변을 걷습니다. 나팔꽃과 무궁화가 만발한 길에오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딸과 아들로 태어나 여자와 남자가 된사람들을 보며 생각합니다. 딸을 낳아 기르는 일, 아들을 낳아 키우는 일은 얼마나 어렵고 위험한 일일까... 여자들은 저를 웃게 합니다.여자들은 저를 울게 합니다.여자들은 저를 한숨짓게 합니다.여자들은 저를 화나게 합니다.여자들은 저를 기도하게 합니다.여자들은 자신이 신의 반열에 있음을 모릅니다.여자들은 자신이 가장 고등한 생물임을 모릅니다.여자들은 모두 딸입니다.여자들은 모두 꿈입니다.모든 것에도 불구하고여자들을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시 쓰고 소설 쓰고 그림 그리고 사진 찍고 재즈 피아노를 치고실험영화를 만들고...예술가로 태어나 예술가로 활약하다가1955년 7월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