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즐거운 산책

오늘(2014년 10월 26일)

divicom 2014. 10. 26. 22:59

오늘 tbs '즐거운 산책(FM95.1MHz)'에서는 '오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태준 선생의 '문장 강화'를 읽고, John Denver의 'Today', Art Garfunkel의 'All I know', Madonna의 'Don't cry for me Argentina' 안치환 씨의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이장희 씨의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등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었습니다. 아래에 제 칼럼 '들여다보기'에서 읽어드린 '오늘'의 원고를 옮겨둡니다.



오늘

 

1916년 오늘 미국의 간호사 마가렛 생어는

처음으로 미국에 산아제한 진료소를 열었고

1950년 오늘 테레사 수녀는 인도 콜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열었습니다.

 

생어가 역사상 최초로 산아제한을 부르짖지 않았다면

인구의 증가가 훨씬 심해졌을 거고,

테레사 수녀가 사랑의 선교회를 열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을 겁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1026일은 결의를 다지는 날입니다.

1909년 오늘 안중근 의사가

일제의 선봉 이토 히로부미를

중국 하얼빈에서 저격해 죽게 했으니까요.

 

그런가 하면 오늘은 비극의 날입니다.

18년 동안 권좌에서 머물던 박정희 대통령이

측근인 김재규 씨의 총에 맞아 타계한 날이니까요.

 

오늘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역사를 만들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