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74퍼센트 '동거 OK'(2018년 11월 7일) 가끔 결혼한 친구들로부터 '내 젊을 때가 요즘 같았으면 결혼 안 했을 거야'라는 말을 듣습니다. 본인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혼 안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와 부모님의 강권 때문에 하는 수 없이 20대에 결혼했다는 것이지요. 이제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 동행 2018.11.07
고령자 가정사고 예방법(2018년 11월 6일) 조금 전 조선일보 인터넷판에서 본 가정사고 예방법을 보니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구십 세에 모든 후손들에 둘러싸여 영면에 드신 아버지는 음식을 아주 조금 드셨고 어떤 경우에도 '천천히'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사레 걸려 고생하시는 일도 없었고 걷다가 뭔가에 걸려 넘어지는.. 동행 2018.11.06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2018년 11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제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인도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으로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단독 방문에 나선 겁니다. 부디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경향신문의 관련 기사 첫머리입니다. [정리뉴스]첫 단독 순방 나서.. 동행 2018.11.05
남북 군사합의 지지한 미 국방장관(2018년 11월 2일) 한반도와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안보 상황은 변하고 남북 간에는 오랜만에 화해와 대화의 물결이 일렁이는데 '빨갱이에게 나라를 갖다 바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신과 전통은 지키되 정치외교적 변화에는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하지만 이 나라는 늘 거꾸로였던 것 같습니다. .. 오늘의 문장 2018.11.02
가정폭력의 현실(2018년 11월 1일) 이 나라는 여러 가지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서두르는 나라, 유색인을 차별하는 나라, 아기가 아주 조금 태어나는 나라,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제일 빠른 나라, 가정폭력이 만연한 나라...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다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폭력이 난무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오늘의 문장 2018.11.01
이육사 순국지(2018년 10월 30일) '이육사'라는 이름을 보거나 들으면 언제나 숙연해집니다. 퇴계 이황의 자손으로 일찍부터 학문에 뜻을 두었으나 일제의 압제 아래 놓인 조국을 위해 짧은 생애를 바친 사람... 마흔 살에 중국의 일제 감옥에서 순국한 이육사를 생각할 때마다 그보다 오래 살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됩니.. 오늘의 문장 2018.10.30
안종현 사진집 <보통>, 그리고 번역(2018년 10월 28일) 예술작품을 많이 소장하진 못했지만 예술 감상을 좋아합니다. 음악, 문학, 미술, 무용, 오페라, 연극, 사진... 두루 좋아합니다. 하기 힘든 일을 해낸 후 저 자신에게 음반이나 화집을 선물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 우연히 안종현 사진집 <보통>을 보았습니다. 토탈뮤지엄프레스에서 .. 동행 2018.10.29
'집값은 존잿값'-- 건축가 승효상(2018년 10월 27일)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무엇을 할 기회일까요? 혹시 부자가 될 기회일까요? 제 인생에도 세 번쯤 부자가 될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 다 놓쳐서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기회는 셋방을 살다가 처음으로 집을 살 때였습니다. 은행빚을 잔뜩 지고 사는 .. 동행 2018.10.27
산, 강, 구름, 그리고 당신(2018년 10월 23일)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의 '50+매거진'에 연재하는 '김흥숙의 시와 함께 6'이 게재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매거진에 실린 다양한 글을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50plus.or.kr/detail.do?id=2503704 [시와 함께 6] 산, 강, 구름, 그리고 당신 좋아요 버튼 73 시월은 시월(詩月), 세상은 책꽂이.. 서울시50플러스 칼럼 '시와 함께' 2018.10.23
죗값이 껌값인 나라(2018년 10월 21일) 나라가 왜 이렇게 악화되는 걸까, 왜 파렴치한 범죄가 갈수록 늘어날까? 곰곰 생각해보면 법이 너무 느슨하고 죄에 대한 벌이 약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경향신문에 이병철 시인이 쓴 글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시선]죗값이 껌값이라서 이병철 시인2016년에 방영된.. 오늘의 문장 201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