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김용균(2018년 12월 29일) 21세기 한국 사회는 희생자와 순교자를 만드는 사회입니다. 지난 11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 씨는 이 사회의 부당함에 희생 당했지만 그의 어머니로 인해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경향신문 '여적' 칼럼에 이대근 논설고문이 쓴 '어머니와 김용균'을 읽으니 1970년 11월 3.. 동행 2018.12.29
'통일 연방' 소동, 누구의 책임인가(2018년 12월 28일) 어떤 일이 잘 되어갈 때 재를 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럴 때도 있고 무심결에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에서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이 "통일 열망'이라고 한 것을 남한 기자단이 '통일 연방'으로 잘못 듣고 .. 동행 2018.12.28
낮은 출산율은 축하할 일(2018년 12월 26일) 출산율이 낮아서 큰일이라는 정부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구미에 맞는 기사를 보았기에 아래에 옮겨둡니다. 한국처럼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나라에서는 아기를 낳는 사람들이 낳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이상한 것 아닐까요? "출산율 감소, 걱정거리가 아니라 축하할 일".. 오늘의 문장 2018.12.26
크리스마스, 광장시장, 그리고 <백년 동안의 고독>(2018년 12월 25일) 교회엔 다니지 않지만 예수님은 존경합니다. 예수님은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으세요!'하고 외치면서 남을 헐뜯고 자신의 잣대로 남을 재단하는 사람들을 보면 '예수님이 얼마나 속상하실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크리스마스날 시내에 나갔.. 나의 이야기 2018.12.25
그때 이민을 갔다면(2018년 12월 24일) 지금보다 젊었을 때도 이 나라는 제게 낯설었습니다. 캐나다로 이민을 가려고 엑스레이도 찍고 서류도 작성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는 게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오늘 아침 경향신문에 실린 성우제 작가의 글을 읽으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 동행 2018.12.24
2018년을 보내는 어르신의 소회(2018년 12월 21일) 언론계 선배이신 황경춘 선생님은 말씀 대신 삶으로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구십 대 중반에도 여전히 자유칼럼에 후학들이 쓰지 못하는 칼럼을 쓰십니다. 선생님이 내년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어리석은 저희들을 깨우쳐 주시길 빌며 아래에 선생님의 글을 옮겨둡니다. 황경춘 선생님, .. 동행 2018.12.21
사단법인 봄 자선전시회: '꽃'과 '빛'(2018년 12월 20일) 남북관계의 개선을 타고 북한을 내세워 이익을 보려는 개인과 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봄'은 남북관계의 부침에 아랑곳 않고 조용히 흔들림 없이 북한 어린이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질병 예방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사단법인 봄'의 취지에 동참하는 후원자들은 현금과 예술품의.. 동행 2018.12.20
한 달에 80명이 일터에서 죽는 나라(2018년 12월 14일)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에 든다지만 이 나라는 억울한 죽음이 끊이지 않는 후진국입니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죽은 스물네 살 김용균 씨...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의 기사를 보니 한 달에 80명이 일터에서 숨진다고 합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가슴 아픕니다. 언제쯤이면 .. 오늘의 문장 2018.12.14
국회의원 세비(2018년 12월 13일) 다른 직업의 보수는 월급이나 연봉으로 부르면서 국회의원들의 급여는 왜 '세비'로 부르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아침에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경향신문 박래용 논설위원이 '여적' 에 쓴 글 덕택입니다. 박 위원에게 감사하며 그 글을 옮겨둡니다. '세비'든 '연봉'이든 저는 국회의원들의.. 동행 2018.12.13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되어 좋은 점(2018년 12월 12일) 4선 국회의원 나경원 씨가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가 되었습니다. 저는 나경원 씨를 만나본 적이 없지만 나경원 씨가 원내대표가 되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텔레비전에서는 아무개의 좋은 점 세 가지, 나쁜 점 세 가지를 말하라 하는 요구가 유행하는데 나경원 씨가 자유.. 동행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