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에티오피아 먼저(2020년 4월 6일) 세계 120개 나라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 많은 나라 중에 어느 나라에 먼저 진단키트를 보내야 할까요? 당연히 우리에게 도움을 준 나라들에게 먼저 보내야 합니다. 자기네 이익을 위해 '도움'을 주고 도왔다고 생색내는 나라보다 도움을 주고도 생색내지 .. 오늘의 문장 2020.04.06
아름다운서당 서재경 이사장 인터뷰(2020년 4월 4일) 사교를 좋아하지 않고 사회활동에 나서는 것도 피하려 하는 제가 유일하게 몸담고 있는 단체는공익법인 아름다운서당입니다. 이 서당은 대학생들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단체로, 제가 존경하는 서재경 선배님이 만들어 운영하고 계십니다. 아름다운서당은 후원금으로 운영되는데 후원금도 못 내는 제가 서당의 이사로 이름을 걸어놓은 건 서 선배님 때문(혹은 덕분)입니다. 마침 매일경제 주말판에 서 선배님의 인터뷰가 실렸기에 아래에 옮겨둡니다. Weekend Interview] `아름다운서당` 운영하는 청년멘토 서재경 이사장 세계는 넓고 할 일 많던 경험 살려 `세월호 세대` 위한 희망찾기 나섰죠전경운 기자 서재경 `아름다운서당` 이사장은 언제나 청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산다. 서 이사장이 `아름.. 동행 2020.04.04
거짓말이 금지된 '코로나 만우절' (2020년 4월 2일) 어제는 만우절. 저는 추석보다 만우절을 좋아합니다. 일년 중 유일하게 즐겁게 거짓말을 하여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니까요. 참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거짓말을 하려면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듣는 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지어내야 합니다. 고심 끝에 룸메이트에게 "드디어 코.. 오늘의 문장 2020.04.02
신은 그렇게 옹졸하지 않다(2020년 3월 28일) 경향신문을 구독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티칸 대법원의 유일한 한국인 변호사 한동일 교수의 글을 읽는 것입니다. 서강대학교에서 인기리에 진행된 명강의 <라틴어수업>이 책이 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직접 듣진 못했으나 드문드문 연재되는 '라틴어수업 2020'을 읽는 .. 동행 2020.03.28
다주택자는 고위공직, 선출직 금지해야(2020년 3월 27일) 고위공직자 셋 중 하나는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 중에서도 100명은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들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나 입법부가 주택정책을 내놓을 때 누가 그 정책을 믿을 수 있을까요? 두 채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고위 공직이.. 동행 2020.03.27
대학 등록금 일부를 돌려주라(2020년 3월 26일) 학생들의 등록금만으로 운영되는 대학은 신도들의 헌금만으로 운영되는 종교기관과 같습니다. 국공립대학이 세금 지원을 받듯 사립대학도 자체 재원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에 돈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만이 대학을 세워야 하고 학교로 돈 벌려고 하는 사람은 대학을 세우면 안됩니.. 오늘의 문장 2020.03.26
봄날 (2020년 3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포심으로 세상이 채워져도 꽃과 잎들은 아랑곳없이 피어납니다. 오랜만에 베란다를 청소하며 보니 화분마다 새 잎이 나오고 꽃을 피운 화분도 여럿입니다. 예쁘다 애썼다 칭찬하다가 눈이 젖습니다. 저 잎과 꽃을 내느라 얼마나 많은 것을 견디고 얼마나 .. 오늘의 문장 2020.03.24
총선을 연기하라(2020년 3월 22일) 웃음을 주지 못하는 코미디 같은 정치판에 대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홍기빈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칼럼으로 썼기에 아래에 옮겨둡니다.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칼 폴라니(Karl Polanyi, 1886~1964)는 20세.. 오늘의 문장 2020.03.22
코로나19 스님 환자 없는 이유 (2020년 3월 21일) 제가 만나본 진정한 크리스천 김옥길 선생님은 교회에 다니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 때 "아이고,하느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가까이서 지켜보고 스승으로 모신 제 아버지는 사후의 천당과 지옥을 믿지 않으셨지만, 혹시 있다면 자신.. 오늘의 문장 2020.03.21
코로나19사태에 멋있게 돈 쓰는 법(2020년 3월 19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서울의 117만 가구에 30만원에서 50만원씩 생활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합니다. 신문에 난 기준 소득액을 보니 저희집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돈은 아니어도 받으면 도움이 되겠지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조금 전 인터넷에서 본 어떤 미국 부부처럼 멋지게 .. 동행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