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인포데믹'(2020년 3월 18일) 정보가 많아지고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며 정보를 구별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거짓 정보, 참 정보, 조금만 참인 정보 등 정보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검증을 거친 정보는 지식이 되지만 '가짜 뉴스'가 되어 버려지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정보를 구별하는 것을 .. 동행 2020.03.18
코로나19 시대 '쿠팡맨'의 죽음(2020년 3월 17일) 자본주의사회의 시민들은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매력은 우리가 자본주의사회의 일원임을 증명하니까요. 구매는 언제부턴가 시민의 요소 중 하나가 되었는데 우리가 사는 물건 중엔 필수품보다 필수품 아닌 것들이 더 많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게 되자 인.. 동행 2020.03.17
코로나19 국가별 사망자, 한국 치명률 5위(2020년 3월 15일) 조금 전 인터넷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국가별로 큰 차이가 있다는 뉴스1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탈리아는 1000만 명당 209명이 사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4명으로 5위에 그쳤다고 합니다. 더구나 1위와 아래 등위의 나라들 간의 격차가 매우 크.. 오늘의 문장 2020.03.15
일본, 조선인 유치원 마스크 차별(2020년 3월 13일) 재앙이 일어날 땐 해결책을 찾는 한편 자기를 돌아봐야 합니다. 역병이 돌 때도 해결책을 찾으며 자기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재앙이 옵니다. 지금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천지가 된 건 무수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자기.. 동행 2020.03.13
'코로나' 신조어: 말의 중요성(2020년 3월 11일) 세상 어떤 언어로도 생각과 감정 모두를 담아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말은 중요합니다. 말이 생각과 감정을 규정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먹는 음식을 보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말을 흉내 내어 '당신이 쓰는 말을 보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말.. 오늘의 문장 2020.03.11
예수를 믿는다면 교회 문을 열라(2020년 3월 7일) 남이 쓴 글에서 제 생각과 비슷한 생각이나 제 마음 같은 마음을 발견하면 신기하고도 반갑습니다. 여러 해 전 폴 오스터(Paul Auster)의 <팀북투(Timbuktu)>를 읽으며 여러 군데에서 제 생각과 같은 생각을 만나 기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오늘 경향신문에서 만난 글에도 제 마음 같은 마.. 동행 2020.03.0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나는 한국이 좋다(2020년 3월 5일) 어제 예고한 대로 3월 4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좋은 칼럼을 오늘 또 하나 옮겨둡니다. 이 칼럼은 우선 형식이 새롭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화자가 되어 정치, 사회, 종교 문제 등을 관찰, 비평하는데 이런 식의 풍자는 한국의 칼럼니스트들 사이에서 아주 보기 드문 것이지요. 코로.. 오늘의 문장 2020.03.05
코로나가 들춘 '디지털 가난'(2020년 3월 4일) 오늘 아침 경향신문에서 두 편의 좋은 글을 보았습니다. 한 편은 오늘, 한 편은 내일 여기에 옮기려 합니다. 오늘의 글은 박은경 베이징 특파원이 쓴 것으로 아무렇지 않게 디지털기기를 소유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디지털 가난'에 대해 얘기합니다. 기자들이 '부자'가 되면.. 동행 2020.03.04
'코로나19' 말고 '우한 코로나'(2020년 3월 2일) 지금 세계를 공포에 밀어 넣고 있는 전염병의 이름은 '우한 폐렴'이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으니까요. 그리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리더니 어느 순간부터 '코로나19'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부탁해서 개명한 것도 아니고 우리 정부가 자발적으로 새 이름을 만들어 통일.. 오늘의 문장 2020.03.02
오늘 읽은 책: 소로우의 일기(2020년 3월 1일) 오늘은 3월의 첫날. 다사다난했던 2월은 흙(土)으로 돌아갔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101주년 삼일절. 말 그대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날짜를 묶어 달을 만든 것,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기게 만든 것, 한 장씩 떼어내게 만든 것... 모두 참 잘한 일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2월, 어리.. 나의 이야기 20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