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폭우를 타고 왔습니다. 이 차분한 온도가 이렇게 극적인 비바람 속에 찾아오다니... 세계와 세상이 갈수록 드라마틱해지니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겠지요. 비 그친 9월 새벽 회색 하늘은 울음 끝 부운 눈처럼 안쓰럽고 아름답습니다. 눈물이 사람을 맑히우듯 빗물이 세상을 맑게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9월 한 달 동안 8월에 못한 일들 많이 하시고 뭉클한 순간들 자주 맞으시길, 그래서 자꾸 맑아지시길 빕니다. 아래는 일러스트포잇 김수자 씨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뭉클'입니다. 이사라 시인의 시 아래에 있는 글은 김수자 씨의 글입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김수자 씨의 블로그 '詩詩한 그림일기'로 연결됩니다. 시 한편 그림 한장 뭉클 - 이사라 illustpoet ・ 2019. 7. 2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