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신문에서 사제와 스님 등 구도자들이부족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구도 희망자의 부족으로신학대학 입학생이 줄어 문 닫는 신학교가 생겼고,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빈 절과 빈 성당이 생겨날 테니 외국 사제와 스님들의 수입을 늘릴 거라고 합니다. 절과 성당과 교회가 있는 이유는 신도가 있기 때문이니그런 종교기관들이 문을 닫는 이유는 신도가 줄기때문이겠지요. 그러면 사제와 스님을 '수입'하기 전에왜 신도가 줄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존재론적 고민을 하는 사람이 줄어서일 겁니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산다는 건 무엇인가, 잘 사는 건 어떻게 사는 것인가, 죽음은 무엇이며 죽은 후엔 어떻게 되는가... 젊은이들은 특히 그런 질문과 씨름하며 밤을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