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현 사진집 <보통>, 그리고 번역(2018년 10월 28일) 예술작품을 많이 소장하진 못했지만 예술 감상을 좋아합니다. 음악, 문학, 미술, 무용, 오페라, 연극, 사진... 두루 좋아합니다. 하기 힘든 일을 해낸 후 저 자신에게 음반이나 화집을 선물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 우연히 안종현 사진집 <보통>을 보았습니다. 토탈뮤지엄프레스에서 .. 동행 2018.10.29
'집값은 존잿값'-- 건축가 승효상(2018년 10월 27일)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무엇을 할 기회일까요? 혹시 부자가 될 기회일까요? 제 인생에도 세 번쯤 부자가 될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 다 놓쳐서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기회는 셋방을 살다가 처음으로 집을 살 때였습니다. 은행빚을 잔뜩 지고 사는 .. 동행 2018.10.27
'진정한 영웅' 주윤발, 저우룬파(2018년 10월 18일) 주윤발, 저우룬파, 周潤發, 周润发, Zhōu Rùnfā, Jàu Yeuhn Faat, Chow Yun-Fat, Donald Chow, Aman Chow... 다 한 사람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바바리코트를 휘날리는 모습으로 유명한 홍콩의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영화 '영웅본색'에서 장궈룽(장국영) 등과 주연한 이래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배우'가 .. 동행 2018.10.18
고양 저유소 화재와 풍등(2018년 10월 10일) 경기도 고양의 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린 외국인 노동자가 일으켰다고 합니다. 고양경찰서장이 텔레비전에 나와 CCTV화면을 보여주며 그 노동자가 범인이라는 투로 말하는 걸 보았습니다. 저유탱크가 밀집한 곳에 우연히 떨어진 풍등. 그 풍등의 불이 잔디밭.. 동행 2018.10.10
2018 노벨 평화상(2018년 10월 6일) 세상은 편리를 지향하며 점차 편리해지고 있지만 편리의 확대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평화는 편리보다 훨씬 더 얻기 어렵습니다. 노벨상은 각 부문에서 이룬 성취를 치하하는 상이지만 노벨 평화상은 성취보다는 '전진'에 주는 상입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평화'를 위해 끈질기게 .. 동행 2018.10.06
대동초등학교: 신입생 모두 '다문화' 학생(2018년 10월 2일) 가끔 인터넷에서 접한 소식 때문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조금 전에 본 동아일보 기사도 놀라웠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동초등학교의 신입생은 72명인데 전원이 '다문화' 학생이라는 겁니다. 첫 번째 놀라운 점은 신입생이 겨우 72명이라는 것이고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한 반이 그쯤 되.. 동행 2018.10.02
태양광 발전과 과천의 오해 혹은 이기주의(2018년 9월 28일) 일부 과천 시민들이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들어설 태양광 시설을 반대한다고 합니다. 무지로 인한 오해와 그로 인한 발전의 지연을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까요? 오늘 경향신문에 윤순진 서울대 교수가 이 문제를 상세하게 써 주었기에 아래에 옮겨둡니다. 윤 교수님, 감사합니다! [녹색.. 동행 2018.09.28
KBS '토론쇼 시민의회'(2018년 9월 17일) 어젯밤 오랜만에 텔레비전 채널 KBS를 꽤 오래 시청했습니다. '토론쇼 시민의회' 때문이었습니다. 표창원 씨, 금태섭 씨 등 국회의원들과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발된 2백명의 시민의원들 앞에서 “소년범죄 처벌, 엄벌과 교화 무엇을 택해야.. 동행 2018.09.17
김성태 의원이 읽어야 할 글(2018년 9월 8일) 텔레비전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나오면 얼른 채널을 돌립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입니다. 누가 지었는지 '혼수성태'라는 별명이 안성맞춤입니다. 김성태 씨가 하는 일은 거의 다 이상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되어 있던 강서구에서 국립한방병.. 동행 2018.09.08
여군의 자리, 여성의 자리(2018년 9월 7일) 이 나라는 위선의 나라이고 비열한 나라입니다. 동의할 수 없다면 오늘 경향신문에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쓴 글을 읽어 보시지요. 이 나라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건 이 나라에 '여성의 자리, 사람의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성복 소령,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 동행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