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한국인의 질병 (2013년 11월 5일)

divicom 2013. 11. 5. 22:34

오늘 YTN 보도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는 병은 '치주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사분의 일을 넘는 사람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그 다음은 감기와 같은 감염성질환이고 그 다음은 관절염, 고혈압, 정신 장애였다고 합니다.


감기, 관절염, 고혈압이 2, 3, 4위인 것은 놀랍지 않지만 5위가 정신 장애인 것은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경쟁일변도인 곳에서 제 정신을 갖고 사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끔 서울의 삶이 어지럽게 느껴져 제 정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하곤 했는데, 저처럼 경계에 선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오늘 YTN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는 병은 무엇일까요?
또 전국에서 아픈 사람이 가장 많은 곳과 가장 적은 곳은 어디일까요?

지난해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가장 많은 질병은 바로 '치주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훌쩍 넘었습니다. 다음이 감기 같은 감염성질환이고 관절염과 고혈압, 정신 장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 사람 평균 진료비가 가장 많은 곳, 그러니까 아픈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전북 부안과 전남 고흥, 경남 의령 순으로 주로 농어촌이었고, 반대로 수원 영통구과 창원 성산구 등 신흥도시는 아픈 사람이 확연히 적었습니다. 농어촌에 노인이 많고, 신흥도시에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비율은 아무래도 큰 병원이 많은 대도시 순으로 나왔는데요, 제주도를 포함해 부산과 대구, 대전, 전북이 90%를 넘었고요. 전남, 경북, 충남은 80%를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른바 '빅5'라 불리는 서울의 5개 대형 병원으로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는데요, 타지역에서 찾아온 환자의 비중이 진료비 기준으로 61.2%를 차지해 전년도 55.1%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의료보험
이 적용된 진료비는 모두 53조 4,458억원으로, 국민 한 사람이 104만 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