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2010년 12월 23일) 팥죽을 먹으러 간 어머니 댁에서 저를 걱정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축은 없고 빚만 있으니 어떻게 먹고 살 거냐는 겁니다. 저에 대한 걱정이 저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답답한 마음이 들어 웃고말았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걱정하지 않는데 왜 내 걱정을 하는 걸까... 저를 걱정하.. 나의 이야기 2010.12.23
결혼 (2010년 12월 21일)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마음이 되고 하나의 길이 되어 함께 보금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약속의 자리에 오셔서 새로운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도록 축복하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받은 청첩장 중에서 따온 말입니다. 세상은 시끄러워도 예식장마다 인파로 북적입니다. 해가 바.. 나의 이야기 2010.12.21
문명의 쇠퇴 (2010년 12월 20일) "문명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키려는 노력을 할 때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지. 음흉하고 몽매한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보호하려는 선의를 가진 사람들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거든... 그들이 포기하니까 이 땅이 수백년 동안 야만의 어둠에 갇혀버린 거야..." "이성적인 사람들이 광기에 휩싸인 사람.. 오늘의 문장 201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