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my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대만 정부 신문국 소속 외교관으로 서울에서 근무 중인 지미 린 (Jimmy Lin)과 한국 뮤지션 지미 스트레인 (Jimmy Strain), 두 사람뿐입니다. 그 중 첫 번 째 지미의 결혼식이 오늘 열립니다.
2008년 12월 대만 정부 초청으로 지미의 나라를 방문했을 때 지미는 신문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젊은이였지만 자기 나라와 정부, 나아가서는 정부의 손님을 위해 성심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 그는 옅은 크림색 사각형 돌에 대만의 지도를 하나의 선으로 그리고 그 안에 한자로 대만이라고 써서 제게 선물했는데, 그 문진을 쓸 때마다 그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그때 한국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하더니 오늘이 있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과 침착함을 잃지 않던 지미, 결혼생활이라는 긴 항해에서도 꼭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지미와 그의 사랑 강소영 씨의 결혼을 축하하며, 서로 키우고 자라는 나날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울러 Jimmy Lin에게 찾아온 인연과 같은 사랑이 또 다른 지미에게도 찾아오기를, 그가 다시는 '애인 구함'을 부르지 않게 되기를 빕니다.
百年佳約 精彩一百
林靖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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