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김종인(2017년 4월 10일) 때로 '정치판'이라는 곳을 보고 있으면, 중요한 것은 젖혀두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모임 같습니다. 최근에 그 바닥에서 일어난 '3D' 논쟁만 해도 그렇습니다. '쓰리 디'라고 읽든 '삼 디'라고 읽든,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배운 사람들의 '배운 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 동행 2017.04.10
매화 향기(2017년 1월 19일) 우여곡절 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자유칼럼에서 보내준 김수종 선배님의 글에선 매화 향기가 납니다. 엊그제 산책길에서 본 목련 봉오리들도 생각납니다. 부디 무사히 봄을 맞이하기를... www.freecolumn.co.kr 매화가 피었다는데 2017.01.19 1월 초순 제주도에 사는 지인과 전화.. 오늘의 문장 2017.01.19
20세기의 부음(2016년 10월 11일) 얼마 전부터 부음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20세기의 사람들이 떠나가며 그 세기가 '진짜로' 끝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도로는 21세기에 들어선 지 16년이 되었지만 20세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아직 활동하고 있으니 진정한 의미에서는 아직 21세기가 당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 동행 2016.10.11
공무원이 되고 싶은 젊은이들(2016년 8월 4일) 이 나라에선 언제부턴가 공무원이 '꿈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공무원인 나라... 이 나라의 미래는 어둡다 못해 캄캄합니다. 공무원이 어때서 그러냐고 할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입니다. 젊은이들이 평생의 안락을 보장한다는 이.. 오늘의 문장 2016.08.04
국회도서관장과 정치인들(2016년 7월 15일) 국회도서관은 우리나라 도서관 중에서도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하는 도서관이지만, 이 도서관의 관장 자리가 언제부턴가 정치인들의 임시 거처나 폴리페서들의 놀이터가 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마침 김수종 선배님이 이 문제를 자유칼럼에서 다루셨기에 아래에 옮겨둡니다. www.freecolu.. 오늘의 문장 2016.07.15
비데, 에어컨, 그리고 체르노빌(2016년 6월 17일)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튼 곳이 많아지니 자연히 전기 생각을 하게 되고, 전기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핵발전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날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핵발전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주장이지만, 왜 전력 수요의 증가를 피할 수 없.. 오늘의 문장 2016.06.17
서귀포의 비극(2016년 3월 29일) 오늘 자유칼럼에서 보내준 김수종 선배의 칼럼을 보니 슬픔과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제가 이럴 때 제주도 출신이신 선배는 어떨까... 한숨이 나옵니다. 20세기 중후반부터 '발전'과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나라 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는데, 21세기가 된 지금도 이런 후진적 행태가 계.. 오늘의 문장 2016.03.29
남극, 열강이 모이는 곳(2016년 1월 8일) 좋은 칼럼이란 어떤 글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좋은 칼럼이란 '새로운 정보를 주고(informative)' '깨달음을 주고(enlightening)' '재미있는(entertaining)'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 아니고 언젠가 누구에게서 들은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비추어.. 오늘의 문장 2016.01.08
한중일 정상회담과 역사(2015년 10월 31일) 우리 모두는 '역사'의 한 부분으로 '역사'를 살고 있지만, 그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과거 역사는 현재인들의 실수를 줄여주는 교과서 내지 참고서이지만, 과거에서 배우는 사람 또한 드뭅니다. 인간의 우행(愚行)이 되풀이되는 이유입니다. 지난 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영국을.. 오늘의 문장 2015.10.31
태산에서 비 맞은 반기문(2015년 10월 16일)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인들이 매일 싸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시민들대로 편이 갈라져 싸웁니다. 성인은 화합시키고 소인은 분열시킨다는데 이 정부가 가장 많이 한 일은 편 갈라 싸움 붙이기일 겁니다. '갈수록 재미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헤아리는 사람들.. 오늘의 문장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