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전도거부카드(2017년 5월 22일) 무심코 길을 걷다가 '예수 믿고 천당 가세요' 하며 불쑥 내미는 휴대용 화장지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한창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대 나가보면 처음 보는 사람이 '좋은 말씀 전하려고 왔어요' 할 때도 있습니다. 심할 때는 이런 일이 하루에 두 번 이상 일어납니다. .. 동행 2017.05.22
첫 여성 외교부 장관 강경화!(2017년 5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처음부터 국민에게 기쁨을 주었지만,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특보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건 더욱 큰 기쁨과 감동을 줍니다. 지명이 확정되면 강 후보자는 이 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이 됩니다. 저는 강경화 후보자를 직접 만난 적이 없지만 .. 동행 2017.05.21
문재인 대통령 5·18 기념사(2017년 5월 18일)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5·18묘역에 서니 감회가 매우 깊습니다.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 동행 2017.05.18
문재인을 사랑하는 법(2017년 5월 17일) 대통령 한 사람이 바뀌니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통령을 바꾼 것은 시민들이니 결국 세상을 바꾼 것도 시민들이겠지요. 저도 시민이지만 시민들 중엔 '위인' 못지 않은 시민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 그런 시민들 얘기를 읽으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 동행 2017.05.17
프랑스 새 대통령 마크롱과 25세 연상 부인(2017년 5월 8일) 프랑스의 새 대통령으로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됐다고 합니다.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패했으니 다행입니다. 마크롱은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후보인데, 이번 당선으로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서른아홉 살... 평균연령 여든의 시대에 서른아홉은 너무 어.. 동행 2017.05.08
김종필의 막말과 문재인 암살 예고(2017년 5월 6일) 환자의 눈엔 환자들이 보이고 젊은이들 눈에는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눈엔 노인들이 보입니다. 나이 들어가며 느끼는 건 품위 있게 늙는 노인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낮술 마신 노인'이라 부른다는데, 나이가 꽤 든 노인들 중엔 '낮술'을 마시지 .. 동행 2017.05.06
'타임'지 표지의 문재인 후보(2017년 5월 5일)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며, 여름을 알리는 절기 '입하'입니다. 학원들이 없어지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거나 자유롭게 빈둥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는 날, 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느 선거 때보다 후보가 많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 동행 2017.05.05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고?(2017년 5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지난 4월 12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인용하며 '한국은 과거에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했을 때, 그 말에 유의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약 일 주일 후인 18일에 디지털 뉴스 '쿼르츠(Quartz)'가 그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았으면 그 .. 동행 2017.05.03
숲 (2017년 5월 1일) 아름다운 시를 그림으로 더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일러스트포잇(illust-poet) 김수자 씨가 제 시 한 편에 새 생명을 주었습니다. 김수자 씨의 블로그 '시시(詩詩)한 그림일기' 오늘 편을 보면 '숲IV'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바로 아래 짧은 글은 제 영한시.. 동행 2017.05.01
사단법인 '봄' 후원의 밤(2017년 4월 26일) 나라 안팎에 박애활동을 하는 단체가 많지만 저는 특히 사단법인 '봄'을 좋아합니다. 첫째는 후원자들이 보낸 성금의 반 이상을 직원들의 월급과 행정에 쓰는 단체들도 있지만, '봄'은 행정 비용을 최소화해 후원자들의 마음을 전달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봄'의 활동이 '적선'이 아닌 '자.. 동행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