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식 교회로 돈 벌기?(2019년 12월 22일) 언젠가 언론계 후배에게 결례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배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몇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가 어떤 교회 얘기를 하는데 제가 무심코 "거기 장사 잘 되나요?" 한 것입니다. 교회로 돈 버는 사람이 많고 교회를 사고팔 때 권리금이 오가는 세상이라 제가 무의.. 동행 2019.12.22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랜 친구가 좋다(2019년 12월 19일) 블로그 방문객 중에 졸저 <생각라테>를 검색해 찾아온 방문객이 갑자기 늘었는데 그 책의 몇 구절이 지난 16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배달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생각라테> 129쪽에 실려 있는 '오랜 친구에의 예의'라는 제목의 글 첫 문단입니다. 별 것 아닌 문장들이 '고도.. 동행 2019.12.19
내일은 영원(2019년 12월 17일) 비는 시, 비 오는 날은 시 읽는 날. 일러스트 김수자 씨의 블로그 '詩詩한 그림일기'에서 좋은 시를 만났습니다. 일러스트와, 시 아래의 글은 김수자 씨의 글입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시시한 그림일기'로 연결됩니다. 시 한편 그림 한장내일은 영원 - 이기철 illustpoet ・ 2019. 12. 15. 16:56URL 복.. 동행 2019.12.17
구하라와 설리, 그리고 U2 (2019년 12월 10일) 시간이 갈수록 동행으로 인해 실망하는 일이 잦지만 오늘 신문에선 실망시키지 않는 동행들을 만났습니다. 경향신문 김민아 선임기자와 아일랜드 록그룹 U2입니다. 아래 글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제가 좋아하는 U2 노래 'With or Without You'를 듣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 동행 2019.12.10
'3대 종교'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속죄'(2019년 11월 30일) 일요일 아침에 산책길에 나서면 두툼한 성경책과 찬송가를 옆구리에 끼고 착한 표정을 짓는 정장 차림 사람들이 보입니다. 길에는 언제나 착한 사람, 착한 척하는 사람, 착하다고 잘 사나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라고 작은 물휴지 봉지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 동행 2019.11.30
나경원: 미국에 북미회담 자제 요청(2019년 11월 27일) 요즘 자유한국당 사람들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참 부끄럽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과 단식으로는 부족했는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주 미국에서 4월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자기 당의 이익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미루라고 요청했다니 어떻게 .. 동행 2019.11.27
임종석, 김세연의 총선 불출마선언(2019년 18일) 이따금 들려오는 총선 '불출마 선언'을 들으면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가 떠오릅니다. 어제 자유한국당의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 전체의 총사퇴와 당 해체를 촉구했다고 합니다. 직장에서나 정치.. 동행 2019.11.18
'응급실'에서 만난 시(2019년 11월 15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커피 맛 좋은 카페가 생겼습니다.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는 맑은 눈의 누나와 동생이 운영합니다. 주인들이 유명한지 커피 맛 때문에 유명해진 건지는 모르지만 먼 곳에서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사진을 찍고 목소리가 큽니다. 살림에 .. 동행 2019.11.15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8화 엔딩곡 'Lunch Box'(2019년 11월 11일) 오늘이 '빼빼로데이'라지만 '빼빼로' 대신 음악 한 곡 선물합니다. 원맨 인디밴드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의 'Lunch Box'가 케이블채널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8화의 엔딩곡으로 삽입되었는데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 눈물 흘린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분노나 좌절의 눈물은 .. 동행 2019.11.11
아무 것도 되지 않으려는 사람(2019년 11월 7일) 또 왼쪽 눈이 고장났습니다. 제 경우엔 일이 곧 책을 보거나 글을 쓰는 행위이다 보니 눈이 고장나면 일을 쉬거나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콘택트렌즈를 끼어야 시력이 좀 나오는데 렌즈를 끼지 못하니 몇 번 압축한 고도근시용 안경을 끼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합니다. 안경을 끼.. 동행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