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의사, 의사 (2007년 8월 2일) 어머니가 급성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가셨다고, 노래교실 친구분들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일산에서 하는 노래교실이 재미있다고 먼 길을 다니시더니 힘에 부치셨던가 봅니다. 12년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후론 그 병원을 출입하던 분이지만 그곳 .. 자유칼럼 2009.11.17
'ㅎ일보' 보세요 (2007년 7월 19일) 한 달에 12,000원을 쓰는 일 중에 신문을 구독하는 것만큼 사회적 함의含意가 큰 일도 없을 겁니다. “ㅎ 신문”을 본다고 하면 진보 성향인가보다 하고 “ㅈ 일보”를 본다고 하면 보수적인 사람인가보다 짐작합니다. 제 주변엔 “균형적 시각”을 갖기 위해 “ㅎ 신문”과 “ㅈ 일보,” .. 자유칼럼 2009.11.17
머리가 좋다는 것 (2007년 7월 5일) 조지아 브라운은 영국 햄프셔에 사는 두 살 배기입니다. 최근 세계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 (Mensa)의 최연소 회원이 되었습니다.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실린 사진의 시선은 조지아가 범상한 아기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머리가 좋다는 건 빨리 배운다는 뜻이라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조지아는 생후 5개월에 기었고 9개월엔 걸었으며 14개월엔 혼자서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아이큐 152인 조지아는 아주 일찍 말문을 열었고 18개월쯤부터는 어른들과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돌에도 걸을 둥 말 둥 했던 저는 느린 아이였습니다. 유아기엔 종일 젖을 먹지 못해도 우는 법이 없었고 조금 자라서도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는 가만히 있는 걸 좋아했다고 합니다. 다 자란 지금도 여러 번 가본 길에서.. 자유칼럼 200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