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여인들 (2010년 9월 19일) "그리하여 어느 날 백발의 여인네들이 지구를 조용히 장악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의 <일상의 반란>에서 인용. 달은 조용히 살찌고 거리는 택배 트럭과 오토바이로 분주합니다. 남자들은 대개 벨트를 풀고 텔레비전 앞에 앉는 명절, 여인들의 머리와 몸은 방앗간.. 오늘의 문장 2010.09.19
성경과 코란 (2010년 9월 18일) 호주 퀸스랜드 공과대학의 교수이며 변호사인 알렉스 스튜어트(Alex Stuart)가 코란과 성경으로 담배를 말아 피우는 자신의 모습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란과 성경, 뭐가 더 잘 타나?" 라는 제목의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삭제되었지만, 스튜어트는 자신이 '장난'으로 한 일.. 나의 이야기 2010.09.18
희순 언니 (2010년 9월 17일) 언론의 자유가 제한된 사회에서 신문을 제대로 보는 법은 큰 기사는 대충 보고 작은 기사를 눈여겨보는 것입니다. 큰 기사는 대개 정부를 위한 '선전(propaganda)'이고, 정말 크게 실려야 할 사안들은 지면 밑바닥에 간신히 실리곤 하니까요. 1980년대초 전두환 정권의 언론탄압 아래 신문을 .. 나의 이야기 20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