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꿈 (2010년 9월 20일) 비가 명절 맞이 대청소를 합니다. 세상 곳곳에 남아 있는 지난 여름의 고단함이 깨끗이 씻겨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모두 서울에 살아 고향 가는 수고를 덜었지만, 고속도로를 메운 귀성행렬을 보면 기쁘고도 착잡합니다. 가는 사람들의 설렘도, 가고 싶은 고향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안타.. 나의 이야기 2010.09.20
추석의 여인들 (2010년 9월 19일) "그리하여 어느 날 백발의 여인네들이 지구를 조용히 장악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의 <일상의 반란>에서 인용. 달은 조용히 살찌고 거리는 택배 트럭과 오토바이로 분주합니다. 남자들은 대개 벨트를 풀고 텔레비전 앞에 앉는 명절, 여인들의 머리와 몸은 방앗간.. 오늘의 문장 2010.09.19
성경과 코란 (2010년 9월 18일) 호주 퀸스랜드 공과대학의 교수이며 변호사인 알렉스 스튜어트(Alex Stuart)가 코란과 성경으로 담배를 말아 피우는 자신의 모습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란과 성경, 뭐가 더 잘 타나?" 라는 제목의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삭제되었지만, 스튜어트는 자신이 '장난'으로 한 일.. 나의 이야기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