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언론이 아주 신났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49)가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유에스 매거진(U.S. Magazine)'에 실린 사진은 49세 생일 전날 로스앤젤레스의 네일숍에서 나오는 데미 무어의 주름진 얼굴을 보여줍니다.
전신 성형 소문 속에 열여섯 살이나 아래인 배우 남편과 살다 보니 그녀의 주름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이지만, 다시 한 번 언론의 천박함과 잔인함을 상기시키는 사례입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 (The Ghost)'에서 청순하게 아름답던 데미 무어, '지.아이.제인(G.I. Jane)'에서의 강인하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유에스 매거진은 데미 무어가 '쪼그라들기(shrinking)' 시작한 것은 샌디에고에 사는 사라 리얼이라는 아가씨가 지난 9월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의 결혼 6주년 전날 자신과 커쳐가 어울려 놀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니 무어가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짐작하긴 어렵지 않지만, 남편이 있든 없든 무어는 무어입니다.
부디 그녀가 자신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남편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애쉬튼 커쳐의 아내노릇을 잠시 쉬고 좋은 배우가 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바랍니다.
아래에 유에스 매거진의 기사 일부를 옮겨둡니다. 남의 불행을 틈 타 영어 공부를 하는 건 좀 그렇지만 가십을 읽는 것도 외국어 공부의 한 방법입니다.
On Thursday, the actress -- who turned 49 the next day -- was photographed leaving a nail salon in L.A. looking thin and stressed out while revealing her protruding chest bones.
Amid all the controversy and philandering rumors surrounding the state of her marriage to Ashton Kutcher, the mother of three has maintained her public appearances, but with a seemingly shrinking figure.
Speculations began in late Sept. when Sara Leal, a San Diego party-girl, claimed she hooked up with Kutcher, 33, the night before his sixth wedding anniversary with Moore. A pal close to the Margin Call actress told Us Weekly, "She's very upset, and hasn't been eating. It's taking a t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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