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년일기 169: 유월의 기도 (2023년 6월 1일)

divicom 2023. 6. 1. 08:48

특정 종교의 신자는 아니지만 늘 기도합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제가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혜와 용기를 갖게 해 달라고.

 

지혜는 버릴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고

용기는 그것을 버리는 것이겠지요.

지나가는 것들에 마음 쓰지 말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한 발씩 앞으로!

 

로마의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마커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Antonius: 121-180 AD)의 명상록 9권

33번 째 문단이 친구 같습니다.

 

33. All that your eyes behold will very quickly

pass away, and those who saw it passing will

themselves also pass away very quickly; and

he who dies in extreme age will be made equal

in years with the infant who meets an untimely end.

 

네 눈이 보는 모든 것들은 매우 빨리 사라지리니

그 사라지는 것을 본 사람들 또한 그렇게 사라지리;

최고령에 이르러 죽는 자와 일찍 죽는 아기는

시간의 흐름 속에 평등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