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미스 트롯' 송가인의 교통사고(2019년 6월 20일)

divicom 2019. 6. 20. 10:30

운명이었을까요?

케이블채널 'TV조선'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송가인 씨의 '한 많은 대동강'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저렇게 노래를 잘 부를 수도 있구나, 요즘 트롯은 천박 일색인데

저 노래는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구나,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

진도 출신 송가인 씨는 그렇게 TV조선의 간판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 트롯'에서 우승해

전국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 송가인 씨가 오늘 새벽 1시쯤 호남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 불행 중 다행이지요.


1980년대 초 저도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저는 그 사고 덕에 기자 생활 몇 년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인씨라면 오늘의 교통사고에 감사할 겁니다.

사고 덕에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을 잠시 미뤄두고 쉴 틈을 얻었으니까요.


가인씨, 부디 서둘러 일어나지 마시고 그동안 쌓인 피로 다 풀고 일어나세요!


아래는 가인씨의 사고 소식을 전하는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미스트롯’우승자 송가인씨 호남고속도로서 교통사고

박용근 기자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인 가수 송가인씨(32)가 교통사고로 다쳤다.

전북소방본부는 20일 오전 1시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나들목 인근에서 송씨가 탄 카니발 차량의 측면을 화물트럭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송씨와 동승자 김모씨(21)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들 모두 큰 외상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송씨는 이날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선을 변경하려던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201005001&code=940202#csidxbfe5470c8601422a980f682473e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