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bs '즐거운 산책(FM95.1MHz)'에서는 9월에 대해 생각해 보고 Patrick Swayze의 'She's like the wind'와
Audrey Hepburn과 Fred Astaire가 1957년 영화 'Funny Face'에서 '부른 ''S Wonderful' 등 자주 들을 수 없는 노래들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노래'로는 해바라기가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을 골랐습니다. 불행한 사람이 많은 시대... 우리가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칼럼 '들여다보기'에서 읽어 드린 얘기를 아래에 옮겨 둡니다.
9월
추석이 지나고 나니
바람이 더욱 서늘합니다.
올 한 해도 석 달 반이면 끝이 나지요.
갑오년 ‘푸른 말’의 해라고 부풀었던 새해의 꿈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함께 반 동강나고,
끝없이 이어지는 병영의 비극 앞에
자꾸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제상 앞에 절해야 할 젊은이들이
제상의 주인공이 되어 절을 받은 추석날,
보름달을 숨긴 짙은 안개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한숨이겠지요.
추석과 함께 9월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제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할 시각입니다.
다시는 탐욕과 무능이 순리를 거스르지 않게
고칠 것은 고치고 내칠 것은 내쳐야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갑오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게
우리 모두 함께 나서야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달, 9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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