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kr)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받아 제품화하고 그 기여도에 따라 판매 수익을 나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을 출범시켰다고 합니다. 제가 이십대 때만 해도 한국 가전시장 1위로 삼성의 부러움을 사던 엘지가 언제부턴가 삼성을 올려다 보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대부분의 엘지 제품의 질이 삼성 제품의 질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엘지가 소유한 특허도 삼성보다 많다고 하니 엘지가 삼성에게 뒤처진 게 '아이디어'의 부족 때문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자신의 문제가 아이디어의 부족이라고 판단해 아이디어플랫폼 '아이디어 LG'를 출범시켰다고 하니, 왜 이 회사가 좋은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2위 기업이 될 수밖에 없는지 알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아이디어 LG'를 통해 대중과의 '열린 협력'을 꾀하고 소비자 중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요? '협력'은 가능할지 몰라도 '선도'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옛 '금성(Gold Star)' 시절부터 LG제품을 애용해온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쯧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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