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 님이 말했습니다 "문 열고 들어서는 것만 보아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요. 누군가 들어서는 걸 보면서 가슴이 쿵 내려앉을 때가 있어요. 손님을 골라 받을 수 없다는 게 이렇게 괴로울 줄 몰랐어요." 정진 님은 향기로운 카페의 주인입니다 카페 문을 거칠게 여는 사람은 테이블과 의자에게도 거칩니다 요란하게 떠들며 들어선 사람은 주문할 때도 시끄럽고 커피를 마실 때도 소란합니다 '한 일이 열 일'이고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 더니 무심코 하는 행동이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카페의 손님은 골라 받을 수 없겠지만 나를 이루는 요소는 골라 들이고 싶습니다 의식으로 무의식을 이겨 무심코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