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카페에서 만난 생각: 무심코 (2021년 9월 17일)

divicom 2021. 9. 17. 08:09

정진 님이 말했습니다

"문 열고 들어서는 것만 보아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요.

누군가 들어서는 걸 보면서

가슴이 쿵 내려앉을 때가 있어요.

손님을 골라 받을 수 없다는 게

이렇게 괴로울 줄 몰랐어요."

정진 님은 향기로운 카페의 주인입니다

 

카페 문을 거칠게 여는 사람은

테이블과 의자에게도 거칩니다

요란하게 떠들며 들어선 사람은

주문할 때도 시끄럽고 커피를 마실 때도

소란합니다

 

'한 일이 열 일'이고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 더니

무심코 하는 행동이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카페의 손님은 골라 받을 수 없겠지만

나를 이루는 요소는 골라 들이고 싶습니다

의식으로 무의식을 이겨

무심코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