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와 여운형 (2009년 7월 24일) 7월 21일 오전, 국립현충원 국가유공자 제2묘역 7호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의 유택에 스페인에서 별세한 부인 마리아 돌로레스 탈라베라(로리타 안) 여사의 유해가 합장되었습니다. 간간이 부는 바람이 하얀 차일 아래 검은 옷을 입은 참석자들의 땀을 씻어주었습니다. 여사가 돌아가.. 자유칼럼 2009.12.29
결혼식 하객 노릇 (2009년 7월 10일) 주말이 다가오면 결혼식 하객 노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같은 날 여러 곳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하려면 경제적 부담도 부담이려니와 막힌 길을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얼른 혼주와 눈을 맞춘 후 축의금을 내고 다음 예식장으로 가야 하는데 길게 늘어선 축.. 자유칼럼 2009.12.29
내 이름, 남의 이름 (2009년 6월 26일) 제가 처음으로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한 건 2003년입니다. 그해 3월 5일자 코리아타임스에 실린 첫 칼럼의 제목은 ‘Who Am I(나는 누구인가)?’였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글이니 저를 소개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옛날엔 뭔가를 알고 싶으면 사전을 들췄.. 자유칼럼 20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