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위에서 떨다 (2010년 9월 5일) "고운사 가는 길 산철쭉 만발한 벼랑 끝을 외나무다리 하나 건너간다 수정할 수 없는 직선이다 너무 단호하여 나를 꿰뚫었던 길 이 먼 곳까지 꼿꼿이 물러나와 물 불어 계곡 험한 날 더 먼 곳으로 사람을 건네주고 있다 잡목 숲에 긁힌 한 인생을 엎드려 받아주고 있다 문득, 발 밑의 격랑을 보면 두려.. 나의 이야기 2010.09.05
장관의 딸 (2010년 9월 3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부에서 뽑는 FTA 통상 전문직에 합격해 문제가 되는 것을 보니 한심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에 끝난 청문회 결과 총리와 장관 몇 명을 새로 임명해야 하니, 그때 외교부 장관도 함께 경질하면 될 테니까요. 외교부는 7월 1일 FTA 통상.. 나의 이야기 2010.09.03
미국의 부자들 (2010년 9월 3일) "미국 부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등을 돌렸을까. 미 행정부의 부유층에 대한 여러 비우호적인 조치들 때문에 나오는 질문이다. 하지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부자들이 다른 계층에 비해 더 일관되게 오바마의 곁을 지키고 있다는 건 여론조사에서 확인된다. 갤럽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 오늘의 문장 201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