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5월입니다. 어린이날 노래는 '오월은 푸르구나'로 시작하지만 올 오월은 천둥 번개로 시작합니다. 우리 속담에 '천둥 번개 칠 땐 천하 사람이 한맘 한뜻'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선고가 어떻게 나오든, 모든 국민이 '한맘 한뜻'으로받아들이고 '한맘 한뜻'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국은 어두운 밤 천둥 번개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어린이와 같으니까요. 2017년 겨울에 출간한 졸저 는 날짜 별로 쓰인글들의 모임입니다. 5월 1일자 글의 제목은 '파우스트', 이 글을 보니 저는 8년 전이나 지금이나 현실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상적 사고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겠지요. 그 글의 말미에 저는 괴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