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패이스트리 (2010년 7월 16일)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파리000'라는 빵집이 저희 동네에도 있습니다. 어젯밤 산책길에 그 집에 들렀더니, 밤 패이스트리가 잔뜩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씁쓸했습니다. 한 삼 주 전까지만 해도 그 집의 밤 패이스트리를 구하긴 힘들었습니다. 오전 열시 삼십 분쯤 밤 페이스트리가 구워져 나.. 나의 이야기 2010.07.16
매미 울음 (2010년 7월 15일) 드디어 올 들어 처음 매미 소리를 들었습니다. 작년보다 나흘이나 늦으니, 아주 안 오는 거나 아닐까 마음을 졸였습니다. 매앰 매앰~~~ 낯익은 목소리 새벽 다섯시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가족끼리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무엇 하찮은 벌레 소리에 그렇게 흥분하느냐고요? 하찮음 속에 위대함.. 나의 이야기 2010.07.15
아리스토텔레스 (2010년 7월 14일) "플라톤의 제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은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기원전 384~322)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의 뛰어남을 인정하고 있었지만 그의 이론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한 것 아닌가? 스승의 이론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를 뛰어난 인물이라 평할 수 없을 테니까. 플라톤.. 오늘의 문장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