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찌아와 한글 (2010년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 영어를 배우느라 혈안이 된 한국인들이 오랜만에 제 나라 말과 글을 생각합니다. 마침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방한했습니다. 그들이 사는 바우바우시 초등학교가 1년 전부터 한글 수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한국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줍니다. 언론사들 .. 나의 이야기 2010.10.09
최윤희 선생님께 (2010년 10월 8일) 선생님, 얼마나 아프셨어요? 700가지 고통에 시달려 본 사람은 당신의 결정을 이해할 거라고 하셨죠? 저는 그보다 훨씬 적은 고통을 겪어보았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 기억나세요? 1990년대 초 선생님과 제가 같은 출판사에서 첫 책을 낸 인연으로 잠깐 만.. 나의 이야기 2010.10.08
집 짓는 소리 (2010년 10월 8일) 저희 동네에는 이층 단독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한 동 또는 두 동짜리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집이 허물어지는 걸 보는 건 괴롭습니다. 제가 살던 집이 아닌데도 쿵 쿵 무엇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흠칫 흠칫 놀라게 됩니다. 마침내 집이 사라졌습니다. 집이 사라진 터.. 나의 이야기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