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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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대에게 (2008년 7월 11일)

“다시 그대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쓴다. 쓰는 행위는 나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고 부치지 않음은 그대를 평안케 함이다. 시간이 큰 강으로 흐른 후에도 그대는 여전히 내 기도의 주인으로 남아 내 불면을 지배하는 변치 않는 꿈이니, 나의 삶이 어찌 그대를 잊고 편해지겠는가...“ 이..

자유칼럼 2009.12.08

저, 임신했어요... (2008년 6월 27일)

10대들은 누구나 부모를 충격에 빠뜨릴 수 있는 말을 한마디씩 알고 있지만 “저, 임신했어요” 에 버금가는 말은 드물 겁니다. 게다가 사랑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임신한 게 아니라 임신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무하고나 성관계를 맺었다면 그야말로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 매..

자유칼럼 2009.12.08

역사 앞에서 (2008년 6월 13일)

오랜만에 극장에 갔습니다. 낙원동 옛 허리우드 자리에 있는 서울아트시네마. 독립·실험영화, 고전과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인 그곳에서 지금 제 2회 대만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허우 샤오시엔(侯孝賢) 감독의 <동동의 여름방학 (A Summer at Grandpa's)>입니다. 타이베..

자유칼럼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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