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 씨가 000씨 멘토라면서요?""제가 요?" 어리둥절한 제게 선배의 말이이어졌습니다."김흥숙 씨가 멘토인데, 000씨는 왜 그 모양이래요?""네?" 멘토가 무엇인지, 제가 000씨의 멘토인지생각 중이던 저는 애매하게 답하고 말았습니다. '멘토(mentor)'의 사전적 정의는 '지지하고 조언하며이끌어 주는 사람'인데, 저는 00씨의 얘기를 듣고그의 편이 되거나 몇 마디 한 적은 있지만, '이끌어' 준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너는 00씨의 멘토가 아니라는 거냐? 그럼 네게00씨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으면, 저는 아마도 '제가마음을 쓰는, 소수의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말할 겁니다. '마음을 쓴다는 게 무어냐'고 물으면, 그 사람이 힘들어 하면 제 마음이 슬프고 그이가 즐거워하면 제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