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동에 나갔습니다. 인사동은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옛날은 가고 오늘은 오니까요. 길은 복잡하고 상가는 현란했지만전시장 안은 대개 조용했습니다. 첫 번째 전시장에 들어갈 때는 잠깐망설였습니다. 언뜻 보기에 만화캐릭터 상품이 모인 팬시용품 가게같았습니다. 그러나... 들어가보고는 놀랐습니다. 젊은 작가 다수가 함께하는 전시이고 그중 여러 작가는 그림을 그릴 뿐만 아니라다른 작업도 하는 것 같았는데, 대부분색을 쓰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문화부 기자로서 미술을 담당할 때만났던 젊은 작가들과는 매우 달랐습니다.당시 젊은 작가가 전시회, 특히 개인전을하려면 돈 많은 부모가 있어야 했습니다. 부모 덕에 일찍부터 그림을 배운 사람들이 그림이 뭔지도 모르고 색을 쓰는 방법..